정의당 “그들이 괜히 토착왜구인게 아니다”, 여성보좌진 ‘방패막이’ 내세운 자한당을 꾸짖다!

태평양 전쟁 당시 약자들 ‘방패막이’ 내세웠던 일본 기득권들 언급하며 “일제가 패망했던 것처럼 자한당도 역시 패망할 것”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9/04/26 [19:44]
▲ 정의당은 자한당이 국회 곳곳을 점령하며 명백한 회의방해를 했음을 언급한 뒤, 이들이 충돌현장 맨 앞에 여성 보좌진들을 세웠음을 꾸짖었다. 여성 보좌진들이 중간에 끼어서 다칠 뻔했다.     © 민중의소리

[ 서울의소리 고승은 기자 ] “지난밤부터 새벽까지 국회 곳곳의 충돌현장에서 기막힌 상황이 벌어졌다. 보좌진, 특히 여성들을 맨 앞에서 세우고 의원이라는 이들은 그 뒤에서 숨어 고성만 지르고 있었다. 회의 방해는 해야겠는데 행여라도 본인 정치생명 달아날까봐 겁이 나니 만만한 보좌진들을 방패막이로 세운 것이다.”

 

“의안과 앞을 봉쇄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잡동사니를 긁어모아 만든 단상에 올라서서 투사 흉내를 내며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쳤다. 나 원내대표가 난동을 벌인 위치는 당직자들과 보좌진들이 겹겹이 둘러싼 인의 장막 맨 뒤편이었다. 그들이 괜히 토착왜구인게 아니다. 그러니 일제가 패망했던 그대로 자유한국당 역시 패망할 것이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의 26일 논평 중 일부다. 국회에서 소속 의원을 비롯 보좌진과 당직자들을 총동원해 방패막이로 써서 공수처 설치·선거법 개혁 등을 가로막으려 한 자한당 원내지도부를 ‘토착왜구’로 규정한 것이다.

 

김 부대변인은 우선 이날 논평에서 1945년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의 패망 과정을 조목조목 언급했다. 일본 기득권들은 “최후의 1인까지 항전하라”며 약자들을 총알받이로 세워서 희생시키고, 결국 자신들은 미국에 백기투항한 역사적 사실을 언급했다.

▲ 정의당은 자한당이 국회 곳곳을 점령하며 명백한 회의방해를 했음을 언급한 뒤, 이들이 충돌현장 맨 앞에 여성 보좌진들을 세웠음을 꾸짖었다. 중간에 끼어서 다칠 뻔했다.     © 민중의소리

“태평양 전쟁 당시 전선의 주요 전략 지점을 모두 미군에게 빼앗긴 일본군은 오키나와에서 옥쇄를 시도한다. 이들은 무고한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황국신민으로서의 영예로운 죽음 즉, 자살을 강요하거나 총알받이로 세웠다. 약자를 앞세워 전선을 교란한 일본군의 만행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이러한 일본군의 행태를 보고 학을 뗀 미군은 본토에 상륙해도 비슷한 양상이 벌어질 것이라 판단하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다는 결정을 내린다. 뒷전에 앉아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최후의 1인까지 항전하라며 다그치던 일본군 수뇌부는 두 개의 거대한 버섯구름을 보자마자 백기투항한다. 일제는 그렇게 패망했다.”

 

그러면서 전날 자한당이 국회 곳곳을 점령하며 명백한 회의방해를 했음을 언급한 뒤, 이들이 충돌현장 맨 앞에 여성 보좌진들을 세웠음을 꾸짖었다. 김 부대변인은 “회의방해는 해야겠는데 행여라도 본인 정치생명 달아날까봐 겁이 나니 만만한 보좌진들을 방패막이로 세운 것”이라고 꾸짖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해서도 “단상에 올라서서 투사 흉내를 내며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쳤다. 나 원내대표가 난동을 벌인 위치는 당직자들과 보좌진들이 겹겹이 둘러싼 인의 장막 맨 뒤편이었다.”라며 마치 과거 일제 기득권처럼 행동했음을 꾸짖었다.

▲ 정의당은 자한당이 국회 곳곳을 점령하며 명백한 회의방해를 했음을 언급한 뒤, 이들이 충돌현장 맨 앞에 여성 보좌진들을 세웠음을 꾸짖었다. 중간에 끼어서 다칠 뻔했다.     © 민중의소리

한편, 전우용 역사학자는 페이스북에서 ‘토착왜구’라는 단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인종차별적 언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응답이었다.

 

“모든 독일인이 나치가 아니듯, 모든 일본인도 왜구가 아닙니다. 유럽에서 '나치'가 파시스트의 별칭이듯, 토착왜구도 '한국 내 일본 군국주의 잔존세력'이라는 뜻으로 보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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