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후원만 80여개 '기부왕 안진걸', 저서 인세도 전액 후원"우리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해온 시민단체들이 운영상 재정 어려움 겪어"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으로 치열하게 발로 뛰며 싸워온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매달 후원하고 있는 시민단체가 80여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소장 매달 소액이라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것은 사회 변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안진걸 소장은 “지금보다 나은 세상에 살고 싶다고요? 어렵지 않아요. 좋은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에 작은 금액을 정기적인 후원하는 것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최근 안 소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시민사회 단체에 의미 있는 기부를 결정해 주목을 끌고 있다. 안 소장은 지난해 9월 펴낸 저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민주주주의, 되돌아보고 쓰다’의 인지세 전액을 시민단체들에 기부했다.
이 책은 그의 자전적인 기록부터 각종 집회와 시위에 대한 기억, 시민운동에 대한 성과와 실천사례 등을 담았다. 시민운동가로 치열하게 발로 뛰며 싸워온 그의 경험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3,000여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소장은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관심과 후원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항간에는 시민단체들이 정부 등의 지원을 받아서 운영되는 것이 아니냐고 오해하는데, 대부분은 소액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후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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