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찬란한 아베의 경제보복은 내년 총선 한·일전을 부른다

한일전에선 우리가 이겨야죠 ^^

권종상 | 입력 : 2019/07/04 [21:29]

언제나 혜안으로 눈을 띄워 주시는 벗님께서 아베의 이번 위안부 문제에 대한 경제적 보복이 결국 다음 총선의 '한일전 양상'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말씀을 띄워 주셨기에, 일독해 보시라는 뜻에서 퍼 옮깁니다.

 

저들이 '누구 편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한일전에선 우리가 이겨야죠 ^^

시애틀에서...권종상

 

[펌] 작성자: 나그네

백 년 전에 끝난 1차 세계대전은 그 물적 인적 피해가 엄청났던 첫 번째 현대전이라는 오명 외에도 이후의 현대전을 좌우할, 치명적인 3가지 무기 시스템이 등장합니다. 바로 항공기와 전차 그리고 잠수함입니다.

이후 벌어진 2차대전은 물론 21세기가 된 지금까지도 이들 세 무기체계가 전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항공기로 하늘을 장악하지 못하거나 전차로 적진을 돌파할 수 없거나 수중에서 잠수함으로 해상 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면 이미 볼 것도 없이 전쟁에선 필패입니다.

하지만 1차 대전 당시에는 이들 세 체계 외에도 전쟁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주목받던 신무기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화학무기.

하지만 화학무기는 항공기, 전차, 잠수함과는 달리 이후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채 봉인됩니다. 실제로 써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결함과 난제가 드러났거든요. 화학무기는 그 자체로 매우 치명적인 타격을 적에게 가할 수 있었지만 공교롭게도 아군의 피해를 제어할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요컨대 바람의 방향만 바뀌어도 심지어 상대를 화학무기로 초토화 시켜도 오염이 극심한 적진에 즉각 돌입할 수 없는 등등 불편한 점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약으로 치면 강력하지만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함부로 쓸 수 없는 애물단지인 셈이죠.

이러한 제어의 불편함과 다대한 부작용으로 화학무기는 현대전쟁에서 비주류로 전락합니다. 1차 대전이후 화학무기는 보복할 능력이 없는 상대에게만 제한적으로 쓰였을 뿐이고 그 사용 역시도 극심한 정치적 후폭풍(비인도적이란 비난이 쏟아지죠 보통)이 뒤따라 현대전에선 그저 보험의 차원(상대가 쓸 경우, 나도 쓴다)일 뿐, 이 무기가 다시 주류가 될 가능성은 사실상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주변에서 이러한 화학무기 사용에 버금가는 시대착오적 짓거리를 시도하는 존재가 생겨나 흥미롭습니다. 바로 아베 내각의 이른바 대한민국 전자부품 수출규제입니다.

명목상으론 한국을 무역 최혜국 대우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는 거지만 실질적으로는 경제보복을 통해 한국을, 아니 사사건건 국제무대에서 자신을 가로막아서는 문재인 정권을 여러모로 흔들어보겠다는 얄팍한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일부에선 다가올 참의원 총선결집용이라고도 주로 해석하지만, 이미 자민당의 압승이 뻔한데 굳이 이런 무리수를 둘 실질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도리어 자국 내 선거용이라기보다는 한국의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계속 말리고 꼬이고 있는 아베 내각의 외교 부진과 국제적 열세를 만회하고자 던진 고육지책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대한민국 내에 다수 존재하고 있는 친일본세력(부화뇌동하는 그룹으로도 볼수 있음)들을 외곽에서 지원하여 내년 4월 총선에 직간접으로나마 영향을 주고자 함이 뚜렷해졌습니다. 어쨌거나 저들은 문재인 정부가 무력화되거나 힘을 쓰지 못해야, 자신들에게 매우 유리(?)했던 이명박근혜 호시절을 다시 도모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아베 내각의 근시안적인 무리수는 과거 태평양전쟁 당시 희대의 무능멍청했던, 졸장 무다구치 렌야의 임팔 작전만큼이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에서 비현실적입니다.

첫째, 아베의 경제보복은 글로벌 경제시스템의 생리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부정했기에 실효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일부 국내 언론들이 반쪽짜리 한국 반도체 산업의 부실을 운운하고 있지만, 21세기 기업 중에 혼자서 모든 부품의 수급과 생산과 유통을 총괄하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모두가 철저하게 상호의존과 보완의 관계에서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은 지 오랜데 무슨 잠꼬대입니까?

요컨대 우리가 반도체 생산이 차질을 빚게 되면 그 반도체를 받아서 피시와 스마트 폰을 만들어야 하는 일본기업들도 같이 힘들어지게 됨은 물론이고 일본의 이런 시도에 전 세계 관련 국가들도 직간접으로 아주 불편해진다는 걸 간과했습니다.

당장 미중 무역분쟁으로 전자제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이 일본의 이러한 시도로 추가적인 불편함을 겪게 된다면 과연 중국은 일본을 그냥 놔둘까요? 가만있을 중국이 아니고 중국은 언제든 일본에 보복할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강대국입니다.

더구나 일본은 자유무역을 천명한 G20 회담을 추최한 지 일주일도 안 지나 이러한 시대착오적 조치를 발동했다는 점에서 시기상으로도 최악 인데다 내년 이맘때에는 하계 올림픽을 개최해야 합니다. 그 어떤 외부 요건을 봐도 모양새가 아주 빠집니다. 명분이 전혀 없습니다.

둘째,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일본의 조처로 인한 피해는 일본 자신에게 돌아감은 물론, 한국 내 반일감정을 아주, 제대로, 자극할, 치명적인, 후폭풍을 간과했습니다.

이미 일본의 주요 전자업체들은 한국 내 반도체 메모리의 의존도를 향후 10년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들은 한일 간 외교갈등이 커지면서 작년 말부터 이러한 분석을 이미 진행했으니까요. 매우 안타깝게도 지금 글로벌시장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한국의존을 줄일 대안이 현재의 일본에겐 전무합니다. 그만큼 한국 기업들은 막강해졌고 일본의 위세는 예전만 못합니다. 불과 한세대 전만 해도 전 세계 전자시장을 쥐고 흔들었던 일본에겐 기가 막힐 노릇이지만, 이제 전자업계의 글로벌 최강자는 더 이상 일본의 소니나 도시바가 아니라 한국의 삼성, LG, SK입니다.

더구나 작금 일본의 무역흑자는 전적으로 한국수출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저들 스스로 한국수출을 줄여버리면 일본의 무역적자는 즉시 현실이 됩니다. 그럼에도 아베 내각이 보복을 강행하면 한국에 진출한 다수의 일본기업들은 즉각적인 매출감소와 기피로 인한 직간접의 피해를 피할 수 없습니다. 국민감정을 자극해버려 암묵적인 불매운동만 벌어져도 한국 내에선 일본 자동차의 매출이나 유니클로, ABC마트, 다이소같은 회사들의 손해가 급증할 겁니다.

거기에 더해 일본으로 놀러 갈 관광객의 감소 역시 불을 보듯 뻔한 수순이고, 이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의존하던 일본 내 다수 지자체와 해당주민들의 수입감소로 직결됩니다. 당장 일본의 무역보복 관련기사에 달리는 댓글들 상당수가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관광 중지로 결집되고 있습니다. 장담컨대 여기서 일이 커지면 이는 결코 말로만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에게 당하고는 못사는 게 이 나라 민족의 보편적 정서가 되었다는 걸 토착왜구들과 아베일당만 모르고 있나 봅니다.

셋째, 이대로 가면 불감청고소원으로 내년 4월 총선은 한일전의 양상으로 치닫게 됩니다.

지금 나베 경워니를 비롯한 자유일본(?)당 토착왜구 세력과 그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는 조중동 등의 논조와 주장을 보면 철저하게 일본의 입장만을 옹호하고 또 우리의 피해와 곤혹스러운 점을 실체이상으로 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면에는 우리가 단기적으로 얻게 될 피해를 아예 프레임화하여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심판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정치공세와 일맥상통합니다. 아베 내각은 결국 내년 총선에서 고전이 예상되는 한국 내 아베 우호세력을 직간접으로 지원하고자 한 겁니다.

결국,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아베 내각의 이러한 위험한 도박으로 내년 총선의 한일전 양상이 불가피합니다. 아마도 아베의 입장에선, 더는 참을 수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커밍아웃은 결국 세 불리와 열세를 인정하는 자충수입니다.

이대로 문재인 정권이 승승장구하고 대한민국에 건재하는 한, 동북아에서 패싱당하고 미국에겐 계속 후달리며, 일본의 극우세력들이 추구하는 보통국가의 원대한 꿈은 한반도의 평화무드와 더불어 점점 멀어지고 있기에 저들은 드디어 맨 얼굴을 드러내고 한국내 암약하고 있는 친일부역세력들의 총궐기와 커밍아웃을 천명하고 만 것이지요. 그러니 내년 총선에서 한국의회에 다수의 일본지지세력을 심기 위해서

다소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무리수를 강행한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베의 고육지책은 한국 내 정치지형에서 피아의 구분을 더욱 확연하게 해줬다는 점에서 또 다른 자충수이자 무리수가 될 겁니다.

원래 싸움이라는 게 지금 아베처럼 감정 드러내며 속내를 먼저 까는 쪽이 백프로 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 아베는 돌이킬 수 없는 요단강을 건넌 겁니다. 그런데도 물색도 눈치도 감도 없는 우리내 토착왜구들은 일제히 함께 몸을 던지고 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크 크 크

이제 집권 민주당과 정의당은 다가올 총선이 한·일전이라는 분명한 사유와 근거를 조목조목 들이대며 여론의 결집을 다져야 할 것입니다.

원래 우리 민족은 과거사의 아픈 기억 때문에 한·일전에선 지고는 못삽니다. 내년 총선에서 아베를 대변하는 토착 왜구와의 일전에서 반드시 이깁시다.

오 필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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