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마라토너 강명구와 함께하는 '평화협정촉구 국민 걷기 대행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7/25 [20:03]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는 오는 7월 26일(금) 저녁 광화문에서 전야제를 열고 다음날 27일(토) 아침에 광화문을 출발해 독립문을 거쳐 2박3일 동안 판문점과 가까운 임진각까지 참가시민들과 함께 걷기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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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제주 강정에서 7월7일(일) 대행진의 출발해서 부산(8일)-울산(10일)-대구(13일)-성주(14일)-광주(15일)-순창(16일)-전주(18일)-익산(19일)-논산(20일)-대전(21일)-청주(22일)-천안(23일)-수원(24일)-성남(25일)을 거쳐 7월 26일(금)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26일(금) 저녁에 전야제가 열리고 그 다음날 27일(토) 오전에 '평화협정촉구 선언문' 을 발표한 다음 국민 걷기 대행진을 출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광화문과 독립문에서 합류해도 되며, 광화문에서 판문점 사이의 지역주민들도 도중에 합류가 가능하다.

 

이번 대행진 행사는 북미간 협상이 판문점에서의 트럼프-김정은 회담으로 다시 활기를 띄게 된 이후 일본이 경제침략을 개시하고, 중러가 독도상공에 전투기를 띄워 대한민국의 국방의지와 국민의 단합정도를 시험하는 시점에 개최되는 만큼 한국민의 평화에 대한 열망과 정서를 대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미국에서 수십년간 서민으로 살았던 평범한 해외거주 동포중 한명이었다. 그가 미국 대륙을 동서횡단 질주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은 남북 분단 70년이 되었는데, 점점 잊혀져 가는 통일이라는 화두를 미 대륙을 가로지르며 남북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일상생활로 끌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한반도 평화'. 그 화두가 달리는 강명구의 머리속에 늘 있었고 그를 응원하는 미주 동포들의 가슴에 메아리쳤다.

 

그는 세계 어디를 가든지 남한 사람도 아닌 북한 사람도 아닌 '한국사람' 으로 불리우고 싶었다. 강명구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 마라톤 출발직전 헤이그 열사들의 영전앞에 고개숙이고 실크로드를 따라 1만6천 키로 평화염원 대장정의 임무를 완수하겠다 맹세했었다.

 

무려 1년여를 달려 강명구는 드디어 북녁땅 바로 눈앞인 단둥에 도착했다. 헤이그의 열사들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도, 이름없는 많은 민초들도 단둥을 통해 조선반도를 오갔었다. 그러나, 북측은 당면한 엄중한 현실앞에서 강명구에게 진입로를 열어주지 못했다. 유럽과 중앙아시아, 중국을 포함한 17개국이 내어준 길을 같은 민족이 닫아버린것이다.

 

그러나, 그의 대장정은 실패하지 않았다. 아니 실패해서는 안된다. 이제 강명구는 전 국민과 함께 행진하기로 결심했다. 강명구는 말한다. “나의 달리기가 기대하는것은 나비효과다. 나의 가녀린 날개짓에 수많은 가녀린 나비들이 동조하여 엄청난 태풍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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