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활동을 가장한 사전 선거운동, 전광훈을 구속하라!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19/12/10 [11:26]

전광훈 한기총 회장이 종교 행사를 빌미로 사실상 사전 선거 운동을 하고 있고정교분리 사회에서 특정 종교 단체가 정치 집회를 계속하고 있어 논란이다.

 

나아가 전광훈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문재인 하야"을 외치고 있어 사실상 내란 선동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전광훈은 신도들을 대상으로 노골적으로 헌금을 내라고 강요해 기부금 법 위반을 저지르고 있다.

 

황교안이 청와대 앞에서 단식 시작날 전광훈을 찾아간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가해 죽인다”, “저런 대통령을 살려 두겠느냐는 발언을 쏟아내고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웃기는 것은 그 돈 모으는 방법을 황교안이 가르쳐 주었다고 전광훈이 말한 점이다. 황교안은 과거 전광훈의 변호사도 했다. 그때부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봐야 햔다.

 

전광훈의 말에 따르면 헌금이 문제가 되자 황교안이 " "애국운동하려면 돈 쓰는 것 조심해야 하니까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내가 내는 헌금은 전광훈 목사에게 위임하고, 그 결과에 대해 묻지 않는다'는 공증을 해놓으라고 힌트를 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광훈은 황교안의 지시대로 했다.

 

이에 전광훈은 시민단체로부터 기부금품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광화문 집회 등에서 예배 형식을 차용했을 뿐, 내용적으로 보면 분명 정치집회고, 종교행사가 아니라면 허가 없이 돈을 걷는 게 불법이라는 취지다. 그 증거로 집회 때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도 헌금을 내라고 한 발언 등을 꼬집었다.

 

개신교 시민단체인 평화나무 권지연 뉴스진실성검증센터장은 "지금 전광훈 목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정치활동"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끈을 함께하면서 연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건 종교활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광훈은 노골적으로 선거운동까지 하고 있다. 전광훈은 "내년 총선에서 자유우파가 200석을 얻지 못하면 나라가 해체된다"고 망언을 했다. 여기서 자유우파란 결국 자유 한국당인데 무슨 수로 200석을 얻겠다는 것인지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광화문에 신도들이 조금 모이니까 세상이 자기 것인 줄 아는가보다.

 

일각에서는 전광훈이 총선에서 기독교당을 만들 것이라 하지만 그렇게 되면 보수 표가 분산되어 결국 자한당이 손해를 보게 되므로 실레로는 신당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전광훈과 한기총은 아마 황교안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하고 자리를 요구할 것이다. 실제로 전광훈은 "황교안 대표가 나에게 나중에 장관 하나 하셔야죠" 했다고 자랑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광훈과 한기총의 행위하는 황교안의 정치행보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존의 기독교 단체들도 반발할 뿐만 아니라, 중도층 상당수가 전광훈의 망언에 등을 돌리기 때문이다. 나중에 선거법 위반 및 정치 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도 받을 수 있다.

 

혹자는 왜 전광훈을 당장 구속시키지 않느냐고 하지만 속말로 똥이 무서워 피하는가, 더러워서 피하지. 저런 작자들 건드리면 뉴스만 타고 얻을 게 하나도 없다.

 

다만 전광훈과 한기총의 실정법 위반에 대해선 반드시 처벌을 받을 것이다. 황교안은 전광훈과 한기총을 버리지 않고 절대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 국민들이 바보인 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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