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생계 지원 대책에서 배제된 방과후학교 강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②

서상균 | 입력 : 2020/03/27 [17:14]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방과후강사노동조합은 26일 교육부에 면담을 요청하며 생계대책을 마련하고 대화에 나서라라고 요구했다.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코로나19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수업이 미루어져 2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수입이 끊긴 상태다. 일반 교사와 달리 학부모와 학생으로부터 수강 신청 접수를 받고 수업료가 입금되어야 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노조는 "강사들은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아이들을 부모댁에 맡겼다는 사람,소중히 다뤘던 악기와 장비들을 팔기 위해 내놓은 사람 등 눈물나는 사연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넘쳐나고 강사들은 밑도 끝도 없는 암흑 속에 떨어지고 있다"고 한탄했다.
 
강사들의 다양한 사연을 들어 보았다.
 
#강사 송일우(가명)"최대한 안쓰고 버티고 산다. 3살과 6살 자녀 둘이 있다. 빨리 개학되기를 바라고 있다. 올해부터 방과후외 11악기 교과수업도 맡기로 했는데 이 수업도 막혔다...걱정이다." 
 
#강사 이현애((가명)"두개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수업을 맡고 있고 혼자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다른건 몰라도..1월 종강후에는 수입도 수업도 없었는데...요즘에는 기본적인 전기세.가스난방비.수돗세.인터넷비.통신비 조차도 현금서비스 받아서 막게 되었다..." 
 
#강사 김사랑(가명)"저는 초교,중학교에서만 방학 특강과 자율학기 중학 수업을 주로 하고 있어요. 죽겠어요ᆢㅠㅠ 강의도 안 들어오고 잡힌 강의는 보류상태이고ᆢ 생계가 막연한지라.. 취업하려고 했더니 면접 일정 자체가 뒤로 미루어지고ᆢ 정부에서 대책은 저소득층과 차상위층만 해준다고 하니 해당도 안되고ᆢ 어떻게 사나요?ㅠ" 
 
#강사 최미현(가명)"저는 2월 중순 이후로 아무것도 못하고 방에서만 지내요ㅠ 죽겠어요. 46일 개학도 다시 연기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이후도 최대한 절약하며 버티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강사 박미령(가명)"나는 아이 둘 키우는 가장이다. 1월부터 수업이 없었다. 학교마다 공사나 여러 일정으로 겨울방학에 수업이 없는 학교가 많다보니 많이 힘들다." 
 
#강사 김한성(가명)방학하고 백수로 지낸게 벌써 석달째다.다른 일을 하려고 해도 개학이 언제 일지 모르니 그럴 수도 없고 아이도 있고 미치겠다. 나갈 일도 없고 마스크 살 돈도 없고...형도 백수인데 항공권 환불 받은거 일부를 보냈더라.그것으로 버텨본다." 
 
두 노조는 교육부에
개학 후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일괄적인 지침 내릴 것
방과후학교에 대한 차별적인 운영 중지
생계대책을 조속히 마련 시행
교육부장관이 방과후학교 강사들과 조속히 대화에 나설 것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 12일 고용노동부 기자회견, 20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각 교육청 앞 피켓 시위등을 해 강사들 위기 지원책을 마련해 왔다"교육부에 의견을 전달한 것도 여러 차례지만 더 요구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 장관은 한국학원총연합회와 학원 손실 보상 대책을 논의하고 교원 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그러나 학교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요구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노조는 "방과후 강사들과 대화하지 않는 것은 장관이 강사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장관 자택 앞에서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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