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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에선 막말 정치인 발 못 붙이게 하자!: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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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에선 막말 정치인 발 못 붙이게 하자!

막말을 퍼붓고도 국회의원이 되려는 사람들을 이번에 모두 응징해야...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0/04/01 [22:48]

21대 국회에선 막말 정치인 발 못 붙이게 하자!

막말을 퍼붓고도 국회의원이 되려는 사람들을 이번에 모두 응징해야...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0/04/01 [22:48]

막말 퍼부은 나경원 전 보좌관 박창훈

 

총선을 보름 앞두고 각 당이 말을 조심해야 할 때, 드디어 미통당에서 아니나 다를까 막말이 터져 나와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인 ‘오른소리’ 진행자 박창훈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공급되고 있으니까요. 무상급식을 몇 십 년 드시고 싶으신 건지 문재인 대통령 지금이라도 차라리 권력을 내려놓겠다. 대통령에서 내려오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올바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창훈 전에도 중학생에게 막말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말을 한 박창훈이 나경원의 국회 보좌관 출신이란 점이다. 그때 박창훈은 나경원의 불법주차를 문제 삼은 중학생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퍼부어 벌금을 문 적이 있다. 그는 현재 극우 유튜브 ‘신의 한수’에서 정치 부장을 하고 있다. 

 

박창훈은 또한 응징 언론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의 취재를 방해하고 “실버벨” 운운하며 막말을 하고, 자기가 마치 폭행을 당한 듯 쓰러지는 쇼까지 벌였다. 관련 동영상은 현재 ‘서울의 소리’ 유튜브에 탑재되어 있다. 

 

막말을 일상으로 여기는 사람들

 

우리 속담에 '그 버릇 개 못 준다', 란 말이 있다. 막말을 일상으로 삼는 사람들은 언제고 그 버릇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것도 개인 유튜브가 아닌 미통당 공식 유튜브에서 한 말이라 파장이 더 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통당은 이것에 대해 일절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미통당 지도부가 박창훈의 말을 용인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속으론 한 표가 아쉬운 마당에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것이다. 

 

교회 전파자 없다고 한 황교안 8차례 글 고쳐

 

오죽했으면 종편에 나온 보수 패널들도 분명히 잘못된 표현이며, 중도층 이탈이 염려된다고 했을까. 그렇지 않아도 며칠 전 황교안이 “교회는 전파자가 없다”고 발언했다가 문제가 되자 글을 8차례 고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초조감의 발로란 게 대체적인 평가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미통당이 밀리고 있자 급한 나머지 막말이라도 퍼부어 분풀이 한 것 같다.

 

미통당이 급해지자 김종인을 영입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나오게 있다는 평가도 있다. 나이 80에 이당 저당 오가며 노욕을 부리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좋게 보일 리 없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밀리자 초조감 드러낸 것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신예 이수진 후보에게 밀린 나경원이 박창훈 막말 파문으로 더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리게 되었다. 

 

박창훈이 바로 나경원의 국회 보좌관 출신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나경원 밑에서 배운 게 막말뿐인가? 하고 조롱하고 있다. 그레서 유유상종이란 말도 있는 모양이다. 

 

미통당은 애써 표정을 감추지만 서울의 빅3(종로, 광진을, 동작을)에서 모두 미통당 후보가 밀리고 있고, 충청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가자 매우 당황하고 있는 것 같다. 거기에다 호남은 전석을 민주당이 차질할 수도 있다. 

 

미한당도 비례 목표 달성 어려워져

 

기대했던 비례도 민주당이 더불어 시민당에 참여하고 열린민주당까지 선방하고 있자 미통당은 그야말로 죽을 맛일 것이다. 잘못하면 지난 지방선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그래서 나오고 있다. 심지어 텃밭인 강남3구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막말 정치인 21대 국회에서 퇴출되어야

 

다른 것은 차치하고 막말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심판해서 21대 국회에 발을 못 붙이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막말의 대명사 민경욱을 세 번을 거쳐 구제해준 황교안을 보면 기대 난망이다. 

 

진보 진명에서 수구들의 막말을 걱정할 필요는 없는지도 모른다. 저들이 막말을 할수록 중도층이 이탈하고 결과적으로 총선에서 참패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이이제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가 언제까지 막말로 점철되어야 하는가? 세월호 유가족과 5.18유가족에게 막말을 퍼붓고도 국회의원이 되려는 사람들을 이번에 모두 응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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