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는 이단 이면서 통일교는 기독교 입장에서 이단? 그것이 알고 싶다.
신천지가 '이단'이라고 하는 규정은 기독교계 입장일거다. 코로나 정국에서 신천지가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반사회적인 신천지의 특성에 기인해서다.
'이단'의 경계는 기독교계에서 시시비비를 따지는 문제이지 종교차원을 넘으면 기독교이거나 기독교 아류이거나 다양한 종교의 하나로 본다. 다만 종교가 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따져 볼 뿐이다.
한 예로 통일교는 기독교 시선에서는 이단일지 모르나 신천지처럼 우리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반사회적'인 종교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가평은 통일교스런 종교들의 성지?''
2일 서울의소리 응징 취재팀 4인과 서울의소리 국회출입기자 윤 기자 포함 총 5명은 (이만희 기자회견 며칠전 이만희 별장에 갔던 일로인해) 조사를 받기위해 가평으로 향했다.
이날 '신천지 평화의 궁전' 이만희 별장부터 찍고 가는 코스를 잡았다. 이만희가 있든 없든 백은종 대표는 별장 제1문 '사자조심' 하라는 문 앞에서 '연설'을 나섰다. '1인 시위'라고 해야할까.
그전에는 없던 철조망이 취재팀이 다녀간 그 날이후 설치된 듯하다. 안으로 진입할 만한 틈마다 철조망이 새롭게 설치됐다. 별장 앞에는 가평경찰서에서 나온 사복경찰이 응징발언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이만희는 나와서 사죄하라'' (응징발언 : 유트브 생방 영상 참조)
백대표의 분노의 '사자후' 연설이 끝난 후 점심식사를 하고 가평경찰서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백대표와 카메라 담당기자가 조사를 받는 사이에 나머지 일행은 경찰과 잠시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기자가 ''이만희 별장 앞은 요즘 조용합니까? 신천지측과 부딪히는 사람들 좀 있어요?'' 라고 묻자
''잡음은 늘 있어요'' 라며 ''가평은 유사 종교들의 성지예요. 신천지, 통일교, 여호와의증인, 에덴성회...등 많습니다." 이는 아주 조용하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다. 그러다가 통일교에 관해 언급했다. ''얼마전 통일교에서 6천쌍이 합동 결혼식을 했어요 ''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급 검색을 해보니 2월 8일 통일교에서 '국내 통일교인 6천쌍 마스크 쓴 합동결혼식'을 거행 했다는 기사가 검색됐다. ''와우, 날짜 조금만 늦었어도...못할 뻔''
''쌍당 은혜 받는다고 천만원씩 헌금 내고 결혼 하는건데 걷어 들인게 얼마인지 ~대단한 통일교~ "
''헉, 천만원? 6천쌍이면 얼마야'' "그냥 결혼 시키는게 아니구나" "통일교, 얼마나 유익해! 한국 남자들 장가도 못가는데 결혼도 시켜주고 ㅋㅋ" "장가 못가는 남자들 통일교 입교하면 되겠네 ㅎㅎ"
"이만희는 신천지를 통일교처럼 만들고 싶었던 거예요." "더 크게 확장" 그런데 신천지는 반사회적이라 결국 이런일이 터지고 비난을 받는거. . .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직접 눈으로 본 것이라고 하면서 "가평 통일교 궁전 가보면 잔듸밭에 백인, 흑인 할거 없이 같이 풀 뽑고 있어요'' 평화롭다는 뜻? 왠지 머리 속에 장면이 그려졌다.
뭔가 ...느낌적 느낌. 오래전 여호아증인 신도들이 나눠주는 (동서양 사람들이 섞여서 낙원?같은 곳에 모여서 사는 )사진과 그림이 합성된 듯한 잡지를 본 기억이 오버랩이 됐다.
''우와, 거기가 낙원이네요 ㅋㅋ'' ''성지죠ㅎㅎ'' 문선명이 죽을때 '다 이루었다'고 한마디 남기고 죽었다는 이야기엔 다들 포복절도를 했다. ''준비된 멘트네''
'반사회적' '반윤리적' '반도덕적'인 행위를 하는 게 문제인거지 '이단교' 자체는 우리나라가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허용했으니 일단 우리는 '사이비종교' 와는 구별해야 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가평경찰서의 조사가 끝났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덤덤히 가평 경찰서를 나왔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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