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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검언유착 철저하게 수사하라, 협박취재 진상 조사결과 공개하라" 기자회견

'채널A는 반성도 없고 조직보호 논리로만 무장돼있다'

은태라 | 기사입력 2020/05/21 [16:24]

"채널A 검언유착 철저하게 수사하라, 협박취재 진상 조사결과 공개하라" 기자회견

'채널A는 반성도 없고 조직보호 논리로만 무장돼있다'

은태라 | 입력 : 2020/05/21 [16:24]
▲ 언론시민단체가  채널A 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진상 규명이 늦다며 조사결과 발표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서울의소리

 

''사실이 아니여도 좋습니다. 유시민이 했다고 하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알아서 합니다.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 줬다고 한마디만 하십시오''

 

이는 채널A 이 모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모 검사'와의 친분을 강조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에 대한 비위를 불라고 신라젠 이 철 대표측에 협박한 내용의 일부다.

 

이를두고 갖가지 추측이 나왔었다. ''2020 총선 선거를 앞두고 민주진영의 패배가 절실했던 누군가의 작전이 아니었을까'' 라는 것과 여당의 선거 참패를 가장 바랄 자는 다름아닌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는 것이다.

 

윤 총장은 청렴ㆍ공정수사를 내세웠으나 정작 자신의 일가와 12번 고발당한 나경원 의혹과 비리는 덮거나 뒤를 봐주었다는 의혹과 수사는 아예 하지도 않았으며 이 모든 사실이 (총선전에) 수면위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3월3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채널A 기자는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전 대표인 이철의 대리인에게 “유시민 이사장을 엮을 수 있게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과연 유시민 이사장의 비위를 캐려고 하면서 심지어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며 거짓이라도 고하라고 종용한 이 사건을 어찌 봐야할까. 

 

이에대해 채널A는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고 했고 그로부터 50여일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조사 결과 발표를 하지 않고 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는 티비조선과 채널A 재심의에서 재승인을 하여 시민들의 공분을 산 바있다. 이와관련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1일 오전 채널A본사 앞에서 열린 '검언유착' 의혹을 빚고있는 채널A 기자와 검찰고위간부가 관여된 '취재 협박'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대해 조속한 조사·수사 결과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이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는 채널A 현직 기자가 자체 언론사 비리 '일부' 폭로를 하고 이를 비판하면서 시민들한테 당부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메이저 언론 다수가 왔고 서울의소리는 유투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     © 서울의소리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채널A가 자체진상단을 꾸려 조사 내용을 공개하고 책임 있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지만 다른 언론사 사건처리와 비교해도 이렇게 조사가 길고, 아무런 설명 없이 조사 진행 상황이나 결과가 두 달이 되도록 감감무소식인 경우는 없었다.''며 ''이는 재승인 의결을 앞둔 위기 모면책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을 향해서도 "수사에 착수하고도 한참 뒤 압수수색을 한 것이 실효성 있느냐는 의문은 차치하고라도 핵심 증거조차 확보하지 못하면서 41시간 기자들과 대치하는 장면만 연출한 검찰의 수사 과정을 보며 검언유착 의혹을 제대로 규명할 의지가 검찰에게 있는가를 다시금 묻게 한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채널A와 검찰이 이렇게 시간 끌기와 늦장 수사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하면서 이들의 움직임을 끝까지 감시하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중에 채널 A 재직 기자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이 공개됐다. 사회자는 그가 현직 기자라고 했다. ''채널A는 (성추행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 부산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이는 채널A 데스크 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나왔다.

 

이 모 기자와 관련된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 반성도 없고 조직보호 논리로만 무장돼있다''고 했다. 당연히 "취재윤리 지킬 논의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수 많은 비판의 댓글들을 애써 외면한다"고 하면서 "이는 검찰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으로 어영부영 넘어갈거라는 기대는 하지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자정작용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민언련과 시민들에게 이를 "감시 해달라"고 호소했다. "'의사개진 해달라, 집회 해달라''고 말해 이에대한 채널A의 입장이 궁금해진다.

 

▲ 윤석열 총장은 언제까지 버틸것인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서울의소리 취재팀은 곧장 채널A 건물 앞으로 직진했다.

 

백은종 대표는 "오늘 열린 기자회견에 대해  입장을 묻고 답을 구하려 한다"며 공정보도를 위해 인터뷰 요청을 하는 거라고 말했으나 정작 해명을 해야 하는 채널A측은 "답변 할 관계자가 없다''는 답만 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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