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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원실을 연속 장악한 행운의 사나이 권칠승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이던 권칠승, 당시 민정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두번째 

은태라 | 기사입력 2020/05/26 [00:35]

문재인 의원실을 연속 장악한 행운의 사나이 권칠승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이던 권칠승, 당시 민정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두번째 

은태라 | 입력 : 2020/05/26 [00:35]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 당시 사용하던 '325' 호 의원실을 20대에 이어 21대에도 권칠승 (화성병)의원이 차지했다.

 

역대 대통령이 두번 나왔다고 해서 '기가 좋은 의원실'로 꼽힌다고 하는데 이명박도 의원시절 사용했지만 문재인 대통령 이후 권 의원에 이르기까지 19.20.21대 연속으로 문 대통령 뒤를 잇고 있어서 화제였다.

 

▲ 봉하 노무현 대통령 사저 입구 우측 '사람사는 세상' 기념품 샵 옆에서 한컷 찍으며 웃는 권칠승 의원     ⓒ 은태라

 

권칠승 화성병 의원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노무현 대통령 민정수석을 지내고 변호인도 맡았던 전해철 의원도 (첫번째, 5.23봉하에서 만난 전해철) 일반인에게 알려진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어쩌면 당연하다. 지역 유권자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권 의원과 전 의원 공통점은 노무현 대통령 민정수석실 비서관,행정관을 각기 지내 문 대통령과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는 점, 각자의 지역구에서 60프로 육박하는 득표율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인데 묵묵히 '일꾼'의 일만 하니 지역민들에게 점수가 높은건 당연하다.

 

권 의원은 국회의원을 하기 전 청와대를 나와 자유당이 정권을 잡은 시절 2010년 4월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발탁됐고 같은 해 열린 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화성시 3선거구에 출마하여  경기도의원에 두차례 이어 당선돼 정치 경력을 쌓고 성과와 실력으로 인정받았다.

 

경기도의회에서 예결특위위원장을 맡았을 때는 김문수 도지사와 무상급식을 두고 정면 승부를 거는 전면적 활동에 나섰다.

 

국회의원 입성은 2016년이다. 당시 4.13 총선때 문재인 대표가 권 의원 후보 지원 사격을 나서 화성병에 유세 온 날은 화성병이 디비졌다는 후문이다.

 

국회의원이 되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후보로 나섰을때 일찌감치 문 후보를 도우면서 했던 말 중에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정의롭고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 부패하고 불의한 권력기관의 적폐를 바로잡아 공정한 대한민국 건설에 온 힘을 쏟을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권 의원은 20대 의원으로 문 후보 지원을 나섰다. 

 

같이 참여정부를 지내고 대학 선배이기도 했던 충남도지사 안희정 후보 선거 지원을 할 수도 있었을텐데 라는 질문에  ''안 후보도 훌륭하지만 지켜봐온 문 후보만큼 청렴하고 원칙을 중시하고 이미 박근혜정부 거치면서 털어도 털어도 나올것도 없는

준비 잘된 후보, 그런 사람 없다''고 했다.

 

▲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굿즈'를 파는 기념품 가게에서 몇가지 고른 후 계산을 하는 권의원     ⓒ 은태라

 

두번째 '친노친문', 권칠승

 

그런 권칠승 의원을 5.23일 봉하에서 만났다. 봉하를 가기전 100인만 참석하는 추모식에 권칠승 의원도 참석한다는 정보가 있었다. 기자가 꼽은 (뉴스프리존이 봉하에서 만나려는 )친노친문 3인이기에...(김경수 지사는 못 만났다 )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봉하에 오셨는데 한 말씀 해달라고 하니 ''노무현 대통령께서 예전에 하셨던 뜻하신 말씀들 다시 새긴 좋은 자리였다''고 하면서 ''일선에 있는 정치인으로서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예의 인사로 소감을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 보고싶죠" 라고 하니 환한 표정으로 바뀌면서 진짜 꿈에라도 만날것 같은 얼굴로  "네! 당연하죠" 힘차게 대답한다.

 

이어 권 의원의 동선을 따라 가봤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추모객들 속에서 '기념품점'을 보더니 들어가 이것저것 고르더니 계산대에 줄을 섰다. 

" 어떤 것들을 사시나요" 라고 물으니 " 티셔츠하고 메모지하고 막걸리 잔" ..."5만원입니다" "네"

 

계산을 하고 나와서 2시 묘소 참배를 하러 속속 들어오는 민주당 의원들과 인사를 하면서 바삐 주차장 쪽으로 걸어갔다. 쫒아가서 2시 참배있는데 어딜가냐고 물으니 오전에 노무현재단에서 주최한 추도식 때 참배를 했으니 이제 간다고 했다.

 

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열심히 일 잘하기로 소문난 의원이다. 당내에서 맡아서 수행하는 일들이 많기도 하다. 특히 홍보소통위원장으로 민주당 공식 유투브 채널인 '씀'을 만들어서 반응도 좋다.

 

5.8일 날짜 기준으로 20대 국회 무단결석 제로를 기록한 민주당 40인 의원 중 1인이다.

 

▲ 봉하에 오면 볼 수있는 전형적 풍경...노란 바람개비가 인상적이다.     ⓒ 은태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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