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의 소신 있는 뚝심!

인천공항 정규직화 공격한 하태경, 안철수 비판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0/06/28 [17:31]

인천공황 정규직화 문제로 연일 하태경, 안철수, 오세훈이 공세를 펴자 김두관 의원이 나서 한방에 잠재워버려 화제다. 그렇지 않아도 국회공전에 답답해하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처럼 속이 뻥 뚫렸다.

 

 

김두관 의원은 하태경, 안철수에 이어 오세훈까지 공세를 펴자 “애들 밥 그릇 빼앗은 분이 이제 노동자들 밥 그릇 까지 빼앗으려 하느냐?” 며 일갈했다.  

 

그 전에 오세훈은 김두관에게 “얼치기 좌파”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알고보니 자신이 ‘얼치기 우파’였던 셈이다. 아이들 도시락까지 빼앗으려던 오세훈은 서울시장에서 낙마하고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신인 고민정에게 패했다. 그런데 지금 미통당은 막 퍼주자고 하고 있다.  

 

김두관은 오세훈에게 “정규직·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것이 공정인지 물은 것이 좌파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보수 정권이 만든 '비정규직의 나라'에 대해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가만히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관은 이어서 안철수와 하태경도 싸잡아 비판했다. 안철수가 "정규직 전환을 한다면 기존 인력과 외부 취준생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하태경이 "협력업체 이외에 청년·국민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정규직 전환이 예정된 보안 검색 직원을 모두 해고하고 새로 뽑자는 말과 같은 말"이라고 한방 먹였다. 

 

김 의원은 "세 분 모두 정규직 전환은 찬성하는 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알았나 보다"라며 "3년 일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내보내고 정규직을 새로 뽑아야 한다는 논리는, 도대체 얼마나 좋은 대학을 나와야 터득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하 의원은 '인국공 정규직은 토익 만점, 컴퓨터 활용 능력 1급 받고, 고시 수준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공부해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되는 자리'라고 했는데,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의 바람이 연봉 3500만원 주는 보안 검색인가"라며 "자기가 갈 자리도 아니면서 험한 일 하던 노동자들이 '정규직'이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생계 걱정 없이 5년, 10년 취업 준비만 해도 되는 서울 명문대 출신들이나 들어갈 '신의 직장'에, '감히 어디서 비정규직들이 공짜로 들어오려 하느냐'는 잘못된 특권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것은 저만 그런 것인가"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공항 보안 검색 같은 상시·안전업무를 직접 고용하는 것은 상식이고, 미국도 보안 검색요원을 공무원 신분으로 전환했다"며 "진작 했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사 1900명 정규직 전환은 취준생 일자리와 아무 관련이 없고, 인건비도 용역비로 집행되던 돈을 집행하는 것 뿐"이라며 "을들의 전쟁에 기생할 생각 마시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혁파를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두관 의원이 조목조목 비판하자 하태경, 안철수, 오세훈은 궁색한 처지에 놓였다. 하태경은 겨우 한다는 말이 “연봉 3500 받는 자리가 하찮은 자리냐?”고 따졌다. 

 

인천공항은 보안검색대 요원과 청원경찰 위주로 정규직화했다. 그 분야는 정규직 채용 때 일반 공준생들이 지원하지도 않은 분야로 공준생들의 취업을 막았다는 수구들의 주장은 잘못되었다. 연봉도 이번에 정규직화 된 사람들과 정규직 신입 채용 직원들은 3500만원과 4800만원으로 차이가 난다. 

 

중요한 것은 공준생은 불과 수만 명이지만 비정규직은 600만 이상이란 점이다. 지금은 마치 20대 전체가 분노하는 것처럼 수구들이 왜곡 보도를 하고 있지만 기존의 비정규직이 들고 일어나면 오히려 궁지에 몰릴 것이다. 

 

정확한 사실 자체도 모르고 무조건 불공정, 청년 일자리 박탈 운운한 수구들은 정작 자신들의 자녀들은 청탁으로 대기업과 공기업에 넣었다. 그 사례는 차고 넘친다. 강원랜드, KT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국내 10대 대기업에는 얼마나 많은 청탁이 이루어졌겠는가!

 

어쨌거나 김두관 의원이 시원하게 일갈해 속이 뻥 뚫린다. 역시 ‘뚝심의 사나이’다. 김두관 의원이 지금처럼 할 말 할 때 하고 상대를 제압하면 유력한 대선 후보자가 될 것이다. 

 

정치가는 할 말 할 때 안 하고, 무색무취하면 적은 안 생길지 모르지만 절대 큰 정치인이 될 수 없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투쟁과 피의 역사다. 어찌 손에 피를 안 묻히고 큰 정치인이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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