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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한국 누적 1만3771명 미국 400만 명 코앞 왜?

정은경, 확진자 4명 한 자릿수에 "100m 달리기 전력 질주한 것 같다"

백은종 | 기사입력 2020/07/20 [16:19]

코로나 확진자, 한국 누적 1만3771명 미국 400만 명 코앞 왜?

정은경, 확진자 4명 한 자릿수에 "100m 달리기 전력 질주한 것 같다"

백은종 | 입력 : 2020/07/20 [16:19]

한국, 민관의 코로나 극복 의지 일치..미국 '마스크 의무화' 착용도 의견 갈려 

정은경, 확진자 4명 한 자릿수에 "100m 달리기 전력 질주한 것 같다"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헌팅턴 비치에서 시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밀착해서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가 20일 현재 1435만 명, 사망자도 6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의 위험이 아시아 뿐아니라 유럽과 아메리카 등으로 퍼지며 전세계를 강타해 모든 나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는 심각한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7월 20일 09시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351,329명, 사망 603,577명이 발생했다. 이중 미국에서만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3,762,081명, 사망자는 140,474명으로 좀처럼 수그러들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 7만7천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페루는 확진자 353,590명, 남아프리카공화국 350,879명, 멕시코 344,214명, 칠레 330,930명, 영국은 294,792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이고 국내 감염 확진자는 4명으로 조사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2일(17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20명대 기록은 지난달 25일(28명) 이후 25일 만이다. 누적 집계는 1만377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지역 발생은 4명에 그쳤다. 해외유입이 22명이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4명은 지난 5월 8일(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한 자릿수 기록은 같은 달 19일(9명) 이후 62일 만이다.

 

보건복지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코로나19의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한 자릿 수로 줄어든 것과 관련해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정부를 믿고 조금만 힘을 내달라"라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이날 국내 코로나19 사태 6개월을 맞아 4명의 확진자 발생에 "마라톤 10㎞ 구간을 100m 달리기로 전력 질주한 것 같다"라고 그동안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 처음부터 모든 대응 체계를 새로 만들어야 했고, 그간 해보지 않은 조처를 해야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장기전에 대비해 지속할 수 있고 효율적인 대응 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점차 호조되는 상황과는 반대로 미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하루 6만7000여건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주에서만 1만2000여건이 보고돼 심각한 상황이다. 마스크의 감염병 확산 차단 효과가 곳곳에서 입증되고 있지만 미국 정치권에선 착용 의무화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하고 있다. 주정부는 아직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부산 해운대에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불꽃 놀이 등 난장판을 벌인 미국인들과 미군들을 보면 대략 현재의 미국 상황이 놀랍지도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미국 현지의 일반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도 여전히 난제로 보인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대를 기록하면서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이끄는 일부 지역에선 마스크 착용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여전하다.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인들은 보건당국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권고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을 두고 씨름을 하고 있다”라면서 “마스크 착용 요구가 강해질수록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병원 시스템이 재고를 가져가지 않고 단기적인 필요물품만 운용하는 시스템이라  코로나에는 완전 무방비 상태가 되고 말았다는 지적이 있다. 추가로 미국은 병실 문제도 논란이다. 늘어나는 환자를 수용할 병실이 부족한 점이 큰 요인으로 인구 1,000명당 병실이 3개 정도다. 그 외 이탈리아처럼. 인공호흡기와 의료용품 부족에도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인공호흡기는 당장 4만 개가 필요한데. 현재 1만2천 개뿐이라고 한다.

 

지금 미국에서는 포드사 등 각 자동차회사들마저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한국이 그만큼 병실 문제라든가 마스크나 의료기구 생산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민관의 코로나 극복에 대한 의지가 일치하면서 팬데믹 현상에서도 개인의 자유를 앞세우는 미국과는 많이 비교가 되는 실정으로 여기에서 코로나 확산 여부의 차이가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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