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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백정 백선엽 장례위, 서울광장 분향소 불법 천막 설치하며 장사

조작되고 부풀려진 백선엽 치적, 가족묘로 이장해야 격에 맞아

은태라 | 기사입력 2020/07/20 [22:53]

인간백정 백선엽 장례위, 서울광장 분향소 불법 천막 설치하며 장사

조작되고 부풀려진 백선엽 치적, 가족묘로 이장해야 격에 맞아

은태라 | 입력 : 2020/07/20 [22:53]

현충원에 안장된 것도 기막힌데 시청광장에 떡하니 '불법 분향소 천막' 설치 영업중

 

광화문 시청광장에 '백선엽 시민 분향소 천막 5동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이 분향소 천막은 불법시설물이다. '백선엽 장례 추진위원회'가 서울시의 불허에도 아랑곳 않고 설치한 천막은 49재를 위한 것으로 말하고 있으나 "8.15일까지 광화문 광장을 선점하겠다"는 식의 시청광장을 정쟁의 도구로 삼기 위한다는 의구심도 자아내고 있다.

 

▲ 20일 서울시청 광장 불법 설치된 백선엽 분향소     ⓒ이명수 기자

 

또한 14일 백선엽 분향소를 중계하는 유투브 방송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서울 광화문 광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회 자체가 금지된 장소다. 

 

서울의소리 이 기자가 서울시 재정정책과와 전화 열결을 했을 때 담당 주무관은 "이번 '백선엽 49일 장제' 신청을 하였으나 허가하지 않았다" 고 답했다.

 

그런데 신청을 한 날짜는 15일이고 불허를 했는데 15일에서 16일 넘어가는 간밤에 불시에 천막을 쳤다고 한다. 하여 담당 주무관은 '계고장'을 붙였는데도 도리어 처음 설치한 천막 2개에 3개를 더 설치하여 5개 계고장을 붙일것이라 전했다.

 

그런데 14일에 기자는 그들이 버젓이 백선엽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들을 받는 유투부 영상을 확인했다. 당일 캡쳐를 해두었는데 지금은 영상이 비공개로 되어 있다. 14일에 캡쳐한 자료를 보면  다닥다닥 꽤 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미 14일에 신고 하지도 않은 천막을 쳐놓고 분향소를 차려 놓고 수 많은 조문객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에는 30만원의 슈퍼쳇도 올라오고 '광화문 광장을 8,15까지는 사수 해야 한다는 대화 내용이 있다.

 

▲ 상단에 캡쳐한 날짜가 '오후 6:49 7월 14일 화요일'이 정확히 써있다...백선엽 분향소 중계하는 우파 유투브     ⓒ 은태라


20일 월요일 서울의소리 기자가 현장에서 우파 유투버에게 "분향소 불법 천막인거 아시나요?" 라고 묻자  돌아오는 답에 헛웃음이 나왔다. 

 

"세월호는 !!"

"불법 천막 분향소인거 이야기 하는데 세월호가 왜 나옵니까? "

 

인간 백정 백선엽의 49재 분향소를 불법 시설물로 차려놓고 세월호 타령하는 모습을 보니 박근혜가 감옥가고 "사랑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울며 불며 하는 그들에게 일말의 동정심 마저도 사라졌다.

 

한편, 6.25 참전 장성 박경석 예비역 준장은 한겨례와의 인터뷰에서 "백선엽은 조작된 전쟁 영웅" 이라면서 "가족묘로 이장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백선엽이 군사편찬에 스스로 개입해 자신을 전쟁영웅으로 조작했다는 이야기다. "백선엽이 30여년 동안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자신과 채병덕 총참모장 등 일본군 출신 군인들 중심으로 한국전쟁사를 미화했다”며 이는 역사 조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친일·반민족 주의자 문제'는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반민족행위자를 조사한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하면 되는 겁니다. 나쁜 짓 했으면 사후라도 그 죗값을 물어야죠.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여생을 왜곡된 군사를 바로 잡는데 바치겠습니다.”

 

서울의소리는 "백선엽장군이 100세 일기를 마치고 사망했다"는 기사가 뜬 즉시 '인간백정 백선엽'에 대해 바로 방송을 한 바 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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