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부탁으로 서울대 연구실에서 아들이 연구 수행한 것' 사실로 드러나...

서동용 의원, "나경원 아들의 미국 경진대회 참가 위해 국립대학 의대 교수에게 요청, 사실로 확인"

은태라 | 입력 : 2020/10/15 [09:56]

안진걸, " 나경원 전 의원의 거짓말이 서울대 결정문 자료로 다 드러난것"

서동용, " 결론은 부당한 저자 표시, 기여할 정도 아니었다 "

 

나경원 전 의원이 아들의 미국 경진대회 참가를 위해 국립대학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요청했다는 것이 결론이라는 서울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의 결정문이 나왔다.

 

서동용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이 서울대에 요구해 제출받은 ‘서울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 결정문’에 의하면 문제의 논문 ‘광전용적맥파(PPG)와 심탄동도(BCG)를 활용한 심박출량 측정 가능성에 대한 연구(A Research on the feasibility of cardiac output estimation using photoplethysmogram and ballistocardiogram)’, ‘비(非)실험실 환경에서 심폐 건강의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Preliminary study for the estimation of cardiopulmonary fitness in non-laboratory setting)’ 중 두 번째 ‘비(非)실험실 환경에서 심폐 건강의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에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이 저자로 표시된 것은 ‘부당한 저자표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자료는 서동용 의원의 요구로 국회 교육위원회 의결을 통해 서울대학교가 공식적으로 제출한 자료라고 14일 서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결정문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 (좌측 두번째)     ⓒ 서동용 의원실

 

서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이 아들과 관련한 연구진실성 문제가 "어떤 위법도 없다고 결론났다"고 주장하지만,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의 결정문은 ’부당한 저자표시‘로 결론을 내리고 있고, ’부당한 저자표시‘가 아닌 포스터도 서울대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에서 ’IRB 미준수‘로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은 이 문헌 저자의 ‘논문에 포함된 데이터 검증을 도와주었으나 이는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요하지 않는 단순작업’으로, 이 정도의 기여는 ‘저자로 포함될 정도의 기여라고 보기 어렵다’라는 것이다. 

 

▲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결정문     ⓒ 서동용 의원실

 

또한 결정문에 의하면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이 서울대학교 의대 의공학 연구실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 경위로 “피조사자 윤00은 김00의 어머니로부터 김00의 엑스포(미국 고교생 대상 경진대회) 참가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의대 의공학 연구실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하였다”라고 나와 있다. 결국 나경원 전 의원이 아들의 미국 경진대회 참가를 위해 국립대학 의대 교수에게 요청한 사실도 확인된 것이다.

 

다만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나경원 전 의원 아들의 2개의 포스터 중 1개에 대해서만 ‘부당한 저자표시’로 결정했지만, ‘부당한 저자표시’가 판정되지 않은 다른 포스터의 경우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에서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미준수’에 해당하지만 ‘중대하지 않은 미준수’로 판단했다. 즉, 해당 포스터에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이 공동저자가 된 것이 ‘부당저자’는 아니지만, 연구 수행과정에서 의학연구윤리를 준수하지 않은 것이다. 해당 건은 총 위원 11명 중 10명이 찬성했고, 1명은 중대한 미준수로 판단된다는 이유로 반대를 했다.

 

지난해 부터 나경원 전 의원의 자녀 비리에 대해 추적을 하고 진실규명을 위해 고발장을 접수해온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엄마찬스, 서울대가 최대한 봐주고 비호를 한다고 봤지만 결국 부당한 저자 등재라는 결론과 IRB미승인이라는 조사 결과를 밝혀낸 서동영 의원실의 끈질긴 노력에 감사하다”고 하면서 "덮는다고 덮어질 수 없다. 나경원의 거짓말이 위 자료로 모두 드러난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람과 반려 동물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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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5 [16:45]
연구는 무슨 연구에요. 실험실에 놀러가기나 했는지 모르죠. 논문을 직접 썼을 리가 없잖아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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