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검사의 '릴레이 자위행위'에 檢亂 선동하는 언론..국민도 뿔났다.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라!" 국민청원 채 하루도 안돼 분노한 시민들 '동의' 5만명 육박

정현숙 | 입력 : 2020/10/31 [10:07]

국민청원 "윤석열을 추종하는 정치검찰들이 언론을 이용해 오히려 검찰개혁을 방해"

 

이연주 "커밍아웃 검사들의 법은 '니편이냐 내편이냐', '내맘대로법', '내맘대로 수사"

 

 

결국 검란.. 秋·尹 갈등이 秋·전국검사 대결로 커졌다-조선일보

"검사 재갈 물리는 게 검찰개혁인가" 항의 댓글 급속 확산-동아일보

'김봉현 접대의혹 검사' 실명-얼굴 SNS공개 논란-동아일보

"다스는 MB것" 밝혀낸 검사들, 추미애 취임후 죄다 좌천됐다-중앙일보

"공익 차원서 깐다"..라임 '술접대 의혹' 검사 실명 공개 파문-중앙SUNDAY

 

31일 올라온 조중동의 기사 제목이 점입가경이다. 내용은 '검란'의 바람잡이가 따로 없다. 2,150여 명 검사 중에 10% 정도의 200여 명의 커밍아웃을 두고 마치 대표성이 있는 것처럼 침소봉대했다.

 

특히 비리 검사의 실명을 밝혔다는 것과 검사들의 커밍아웃에 초점을 맞춰 '검란'을 유도하고 부추기는 모양새다. 이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진술로 룸살롱 향응을 받은 현직 나의엽 검사가 실체로 밝혀지고 야당 정치인의 억대 금품 정황이 거론됐는데도 언론은 정작 비판의 핵심을 의도적으로 비켜나갔다.

 

동아일보는 이날 ["검사 재갈 물리는 게 검찰개혁인가" 항의 댓글 급속 확산] 기사에서 [“반대 의견을 내지 못하도록 검사에게 재갈을 물리는 것이 검찰개혁인가.”]라는 검사의 발언을 부제로 달아 현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훼방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동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비판한 평검사를 겨냥해 '이렇게 커밍아웃하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좌표 찍기’한 것을 두고 일선 검사들이 '이제 언로(言路)까지 막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다"라며 "30일까지 검찰 내부망에는 검사 230여 명이 추 장관의 타깃이 된 동료 검사를 향해 '나도 커밍아웃' '깊이 공감한다'는 지지 댓글을 올렸다... 검찰청별로 평검사 회의가 열리면 사상 초유의 검란(檢亂)으로 번질 수 있다"라고 했다.

 

조선일보는 [결국 검란… 秋·尹 갈등이 秋·전국검사 대결로 커졌다] 기사에서 추 장관이 불륜 동료 검사를 감싸 피의자를 협박한 전력의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에 대한 경고 발언에 대해 대놓고 '보복'이라고 표현했다. 조선일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자기를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에게 '커밍아웃 좋고요. 개혁이 답'이라며 보복을 시사한 발언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조선은 "전날 63명의 검사에 이어 30일에도 160여 명의 검사들이 '검사 입에 재갈 물리는 게 검찰 개혁이냐' '나도 커밍아웃한다'는 글을 추가로 올리며 반발했다"라며 "추 장관의 평검사 ‘보복 예고’ 발언으로 시작된 이번 사태의 전선(戰線)이 ‘추미애 대(對) 검사들’에서 ‘여권 대(對) 검사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라고 검란을 부추겼다.

 

중앙일보는 ["다스는 MB것" 밝혀낸 검사들, 추미애 취임후 죄다 좌천됐다] 기사에서 "한동훈, 송경호, 신봉수" 등 윤석열 검찰총장 직계 검사들의 이름을 거명하고는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키며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의 주력이었던 검사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대부분 좌천된 상태"라고 적었다.

 

특히 중앙일보의 이 기사를 두고 박지훈 데브퀘스트 대표는 "다스가 MB것임을 밝혀낸 검사들을 왜 좌천시켰냐고?"라고 묻고는 "아니, 윤석열을 포함한 이들은 도리어 BBK 의혹을 덮어 이명박 당선에 큰 공을 세운 검사들"이라며 이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당장 윤석열은 이명박때 가장 잘 나가서 국감에서조차 공개적으로 이명박을 그리워했지 않은가?"라며 "무례하게도 문재인정부의 검찰청장으로 앉고서도 'MB때가 가장 쿨했다'라니! 게다가, 이명박이 2018년 5월 첫 공판에 참석해서 뭐라 했게? '다 아는 사람들이구먼' 이명박이 왜 이런 말을 했을까?"라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이어 "당시 법정에 앉아있던 검사들이 바로 이 중앙 기사에서 거론된 송경호, 신봉수 등이다"라며 "이들 역시 MB때 아주 잘나갔다. 게다가 윤석열과 신봉수는 BBK 특검 파견검사였다. 즉, 윤석열을 포함해 이들은 이명박을 잡아넣기보다 한참 전에, 다스 의혹을 덮어 이명박을 풀어주는 데에 먼저 혁혁한 공을 세운 검사들이다. 상당수는 박근혜 때도 충성을 다했고. 중앙일보가 괜히 떠들어서 이들의 이명박근혜 충성 전력을 떠올려주는구나"라고 꼬집었다.

 

'뉴시스'는 지난 30일 [反추미애  검사들 100명 넘었다 천정배 사위도 동참] 기사에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사위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도 동참했다고 제목부터 의도적으로 기사를 냈다. 서울신문은 지난 28일 ['장관 10개월' 秋, 브레이크는 없었다..검사들이 제동거나] 기사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감찰권 행사 논란"이라며 "평검사들도 내부망에 글 게시, '검찰개혁 근본부터 실패' 지적, 총장 감찰 착수 땐 검란 가능성"이라고 했다. 

 

 

국민도 뿔났다 청와대 국민청원 삽시간에 5만 육박 

 

감찰개혁에 집단반발하는 검사들과 언론의 검란 부추김에 시민들도 단단히 뿔이났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커밍아웃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라는 청원이 올라와 채 하루도 안돼 11시 17분 현재 시민 49,249명이 동의했다. 특히 윤석열 총장이 이 시국에 지방 순회로 검사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을 두고 정치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원인은 "커밍아웃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라며 "정치인 총장이 검찰을 정치로 덮어 망치고 있다.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정치검찰이 이제는 아에 대놓고 정치를 하기 시작한다"라고 꾸짖었다.

 

청원인은 "감찰 중에 대전 방문해 정치하고, 그를 추종하는 정치검찰들이 언론을 이용해 오히려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있다"라며 "자성의 목소리는 없이 오히려 정치인 총장을 위해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주십시오"라고 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시작은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는일부터 시작입니다!"라며 "대한민국 적폐청산의 출발! 검찰개혁 갑시다!!"라고 외쳤다.

 

이연주 변호사는 페이스북에서 "커밍아웃 검사들의 법은 오로지 니편이냐 내편이냐, '내맘대로법', '내맘대로 수사' 그때그때 달라"라며 "참으로 비극인 것은, 검사들이 왜 국민들이 우리를 신뢰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당신들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보시오'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검사조차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헌법조차 우리들의 헌법과 검사들의 헌법이 다른 거"라며 "자신들의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의적으로 법률을 적용하여 국민을 겁박함으로써 스스로 권력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니까 국민들의 신뢰 따위 필요없는 거"라고 꼬집었다.

 

김주대 시인은 페이스북에서 "이제 겨우 10% 검사의 릴레이 자위행위"라며 '그것도 이환우 검사(동료 검사의 불륜 사실이 외부로 새어 나가는 것을 입막음하기 위해 권한을 파렴치하게 휘두른 자,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지게 한 자)의 글 아래 붙이는 댓글 따위로? 안방에서 솜이불 덮어쓰고 소리 지른 자의 솜이불 밑에서 이중 포대기 뒤집어쓰고 자위하는 소리 하고 자빠졌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국민은 여태 검사 2150여 명 전체 100%를 향해 울부짖었고, 분노했으며 검사 전체를 개혁해야 한다고 촛불을 들었다"라며 "거기에 비해 반항아들의 수가 너무 적고 반항의 방식이 옹졸하다. 최소한 검사 1500명 정도는 이불을 박차고 안방에서 기어나와 커밍아웃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시인은 "10% 검사 200여 명, 너무 적다"라며 "검찰개혁이라는 큰 역사에 비해 반항아들의 숫자가 너무 적어 민망하다. 이걸 전쟁이니 검란이니 해싸면서 부추기는 쓰레기 언론들은 또 얼마나 야비하고 파렴치한지. 200여 명 다 사표 쓰고 나가기를 학수고대한다. 사표 쓰면 다 수리하라고 국민이 여당에 180석 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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