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받지 못해..조선의열단100주년기념사업 업체 피해금만 9억원.. 안타까운 사연에 국민성금 모금 호소

'야당의 반대로 국가예산 받지 못해 극심한 피해', '행사 주최측 광복회, 항단연, 관련 업체들로 부터 고소당해', '서울의소리, 광복회 국민성금 모금에 나서'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3/02 [17:14]

[국회=윤재식 기자] 일제 강점기하에 무력으로 독립운동을 하며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조선의열단은 조직된 지 10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급진적 사회주의 노선을 수용했던 이력 등으로 아직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채 비운의 독립단체로 남아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개선하려 지난 2019년에는 김원웅 광복회장과 함세웅 항일독립선열선야단체연합(이하 항단연) 회장 등 주도로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발족하고 11개의 기념사업을 치러내는 등 의열단 재평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뜻 있는 시도는 결국 정치적 문제 등으로 총 사업비 13억 5천만원 중 9억 여원의 비용을 처리하지 못해 의열단 100주년기념사업에 참여했던 업체와 관계자들이 도산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주최 측 대표인 함세웅 신부와 김원웅 광복회장을 고소 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 왔다.

 

▲지난 2019년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가한 주요 인사와 내빈들이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서울의소리

 

지난 201979일 김원웅 광복회장과 함세웅 항단연 회장 주도로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추진위원으로 야심차게 조선의열단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해당 월부터 동년 12월까지 기획전시, 사진전, 뮤지컬, 학술대회, 공모전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했다.

 

주최 측은 2019년이 임시정부 수립, 3.1 독립운동 등 굵직한 독립운동 역사 100주년이 되던 해라 정부의 차원의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지만 정치적 문제와 절차상의 하자로 인해 의열단 100주년기념사업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회장이었던 김원웅 광복회장은 지난 225일 서울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의열단 100주년 행사 비용은 정부가 마땅히 했어야 됐다. 하지만 (정부에서)안하니까. 독립운동단체들이 모여서 정부의 협조를 받아 우리라도 추진하자고 했었다. 그 과정에서 당시 이낙연 총리도 만나봤고 장관도 만나봤다. 하지만 결국 예산은 절차나 규정상 어렵다고 해서 (지원을) 하나도 못 받았다고 밝혔다.

 

▲ 지난 2월 25일 서울의 소리 방송에 출연해 의열단 100주년 기념행사 피해 상황과 국민성금 모금에 대해 발언하는 김원웅 광복회장     © 서울의 소리 유튜브 갈무리

 

김 회장은 또 정부의 관료들과 예산문제를 상의하니 야당이 반대하고. 보수 언론들이 트집 잡을 수도 있어 공무원도 정부기관도 안 움직였다문재인 정부시절인데도 이렇다. 막상 일을 추진해나가는데 공무원들이 난색을 표했다고 예산지원을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김 회장은 영세한 업자들이 비용을 지불을 못하다 보니 거기서 문제가 생겼다. 그 문제를 가지고 정부예산을 지원받기 어렵다. 그러니 뜻있는 국민들께 후원을 받아서 영세하고 가난한 업자들을 지원을 하고자 한다면서 “25개 업체들(실제로는 총 30개 업체와 58명의 대학생 서포터즈)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호소 할 때가 없어서 여러분들이 (도와주셨으면 한다) 액수는 관여하지 않고 그것을 투명하게 관리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국민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사건으로 대금을 받지 못한 피해업체들로 조직된 의열단 100주년 행사 참여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작년 7월 김원웅 광복회장과 함세웅 항단연 회장에 대한 고소고발 감행했다.

 

이렇듯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서울의 소리 유튜브 채널에 관련 사안 영상 게재 및 여러 미디어에 출연해 국민성금 모금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백 대표는 국민성금 마련을 위해 당시 의열단 100주년 사업추진위원으로 등록하신 분들부터 하나하나씩 부탁해보겠다면서 지금까지 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런 행사를 했는데 지금 인건비도 못주고 있다. 이런 의열단의 100주년 기념사업의 뜻을 우리가 훼손시키지 않도록 우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모금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국민성금 모금 행사는 서울의 소리, 항단연, 광복회가 함께하며 지난 달 25일부터 함께 하고 있으며 성금 후원자에게는 항단연에서 후훤회원증과 후원증서 및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성금모금 계좌 : 우리은행 1005-103-989617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문의처  : 항단연 사무국 02-470-0112, 02-472-9101

 

▲     © 의열단 100주년기념사업 국민성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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