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윤석열은 역대 검찰총장 중 최악의 총장으로 기록될 것"'윤석열 사의표시는 정치 개시를 위해 미리 기획한 행보'
[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 총장의 갑작스러운 사의표명에 대해 “역대 검찰총장 중 권력욕에 취해 직위를 이용한 최악의 총장으로 기록될 것“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5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마지막까지 공직자의 본분을 저버린 윤석열 전 총장의 언행에 유감을 표한다”며 “검찰 개혁에 대한 편견과 저항으로 점철된 그의 행보는 마지막까지 정치검사의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윤 총장의 사의표시는 “정치 개시를 위해 미리 기획한 행보로밖에는 읽히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 1년 8개월 간 검찰 기득권 사수에만 몰두했다”면서 “자의적 수사와 선택적 정의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배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검찰 개혁을 호도하는 윤석열 전 총장의 주장은 과대망상 수준“이라면서 ”자기가 미워서 나라의 제도를 바꾼다고 착각하는 자체가 윤석열 전 총장이 얼마나 자기중심적 사고로 세상을 해석하는지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또 “대의에 대한 헌신, 정치에 대한 소명의식 없이 권력욕 하나로 정치를 해보겠다는 윤석열 전 총장은 조만간 정치판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며 “편견, 무책임, 자기도취에 빠진 윤석열식 야망정치의 결말은 뻔하다. 언제나 그랬듯 시대적 소명 없는 정치적 결말은 허망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석열 전 총장이 뭘 하든 신경 쓰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검찰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윤 총장은 4일 오후 갑작스러운 사의를 표하며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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