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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바닷길축제 민간이양 언제 이뤄지나

조규탁의장, 진도만의 축제 위해 민간이양시급

박성민 | 기사입력 2010/03/30 [08:07]

신비의 바닷길축제 민간이양 언제 이뤄지나

조규탁의장, 진도만의 축제 위해 민간이양시급

박성민 | 입력 : 2010/03/30 [08:07]
▲ 고군면 회동- 의신면 모도간 바닷길이 열리자 관광객들이 바닷길에 뛰어들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
매년 약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의 경쟁력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의 민간 이양이 시급하나 자치단체장의 의지부족과 관계공무원의 전문성 결여로 민간이양작업이 제자리 걸음에 멈추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고 있는 ‘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에 대한 민간이양의 목소리가 높게 일자 진도군은 올해부터 군수나 부군수가 맡았던 축제추진위원장을 교육장으로, 집행위원장을 도의원으로 변경해 축제의 민간이양의 형식을 취했다. 그러나 이것은 최종결재라인만을 변경한 것으로 관주도 축제에 겉옷만 민간주도 형식을 갖춘 꼴이라는 지적이다.  

진도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올해로 33회째를 맞고 있지만 관 주도축제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축제의 주인인 지역주민들의 참여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채 사실상 ‘강건너 불구경 하듯’방관자 자세를 취하고 있어 진도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점을 살리는 진도만의 축제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또 매년 거의 내외국인 100만명이 바닷길 축제를 찾고 있지만 지역 관광수입는 유입된 관광객 비해 미미하고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음하고 있는 바닷길 축제를 활용한 고용창출이나 연관산업 상승효과등은 전혀 누리지 못한채 해남을 비롯한 목포등지 인근시군이 바닷길 축제의 특수를 누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잦은 인사로 축제행사의 연계성이 부족하고 관광객의 많은 유입등을 성공적인 축제로 판단한 공무원의 시각으로는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요원한 상태이다. 

이에 진도군의회 조규탁의장은“그동안 군 공무원들이 축제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33회째를 맞고 있는 축제의 내용이 크게 변화된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관광수입과 직결되지는 않고 있어 겉옷만 입혀 놓은 민간이양이 아닌 실질적인 민간이양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의장은“각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법인화된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축제를 주도하고 군은 예산과 행정지원을 하는데 그쳐야 한다”며“축제의 민간이양으로 관광수입은 물론 연관산업 유발효과로 고용창출까지 이어져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의장은“진도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토속민속놀이와 농수산물등을 활용한 진도만의 독창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간이양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닷길 축제의 민간이양에는 지역주민과 군공무원들 대부분 인식을 하고 있지만 선거직 자치단체장이 지역경제활성화보다는 축제를 통한 자치단체장의 이미지 관리에 더 치중하기 때문에 민간이양이 제자리 걸음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이번 6.2지방선거에 등록한 군수후보들 모두가 축제의 민간이양을 공약으로 내걸어고 취임이후 곧바로 민간이양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진도군 문화관광과 신비의 바닷길 축제 담당은“지난1월 인제 빙어축제를 방문해 민간주도 축제를 경험하며 관주도 축제와의 차이를 실감했다”며“바닷길 축제의 민간이양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짜인 것은 없으나 축제의 민간이양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진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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