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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10,26 부정선거 범인과 구속 직전에 만났다.

경찰 사건 발표 다음날, "5~6차례 전화통화도 나눠"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01/04 [16:01]

최구식, 10,26 부정선거 범인과 구속 직전에 만났다.

경찰 사건 발표 다음날, "5~6차례 전화통화도 나눠"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1/04 [16:01]
경찰이 10,26 부정선거에 가담한 IT업체의 감사 차 모 씨(구속)와 한나라당 출신 최구식 의원이 한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 10,26 부정선거 주범으로 의심받는 최구식  © 서울의소리

4일 황진하·최재성 의원 등 여야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에 따르면,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사이버테러 공범으로 구속된 차씨와 최구식 의원이 차씨가 구속된 지난달 12일 이전에 한 차례 따로 만났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또 최 의원이 차 씨의 지인을 통해 지난 달 3일 5~6차례에 걸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통화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차 씨는 구속된 최 의원 비서와 고향친구로 경찰 수사 단계에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졌었으나, 검찰이 사실상 재수사를 하면서 그를 사이버테러 공범으로 구속했다.

검찰은 최근 디도스 공격 공범인 차 씨가 지난해 12월 2일 자정 무렵 국회의장 전 수행비서 김 모(구속) 씨의 집 근처를 찾아가 "경찰에 불려나가 조사를 받고 있는 공 씨가 빨리 빠져 나오도록 힘을 쓸 수 있게 최 의원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황을 종합하면 최 의원이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사건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두 사람이 만났을 것이라는 게 최 의원의 판단이다.
 
또 경찰은 "최구식 의원 전 비서인 공 씨가 초기 진술에서 '최 의원측(최의원 처남으로 추정)이 대포통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묻자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재성 의원은 "어떻게 수사가 이미 일단락됐는데 초기 진술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느냐"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추후 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현오 경찰청장은 얼마 전 국회 정보위에 아무런 통보없이 불참한데 대해 거듭 사과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 없이 "앞으로 잘 해결될 것"이라며 모호하게 비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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