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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경제,사대강 뭐하나 잘한 게 없어 ‘잠 못이루는 MB’

'양볼이 푹들어가고 근심이 가득한 얼굴'에 자신의 처지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02/26 [01:35]

청렴,경제,사대강 뭐하나 잘한 게 없어 ‘잠 못이루는 MB’

'양볼이 푹들어가고 근심이 가득한 얼굴'에 자신의 처지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2/26 [01:35]
임기를 1년 남긴 대통령에겐 ‘말년 증후군’이란 게 있다. 해는 뉘엿뉘엿한데 갈 길은 멀다 보니, 밤잠을 설치는 게 주요 ‘증상’이다. 지난 22일 기자회견 때 이명박의 양볼이 푹들어가고 근심이 가득한 얼굴을 보니 이제야 비로서 자신의 딱한 처지를 바로 깨달았나 보다.
 
최근 이명박이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는 말이 청와대 주변에서 흘러나온다. 대통령 재임중 이뤄낸 대표상품으로 내세울 만한 업적이 딱히 없고, 지은죄는 부지기수인 상황에서 역사책에 ‘4대강 죽인 대통령’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100%인데 어찌 밤잠이 오겠는가.
 
이 씨는 2007년 대선 때부터 자신의 목표를 ‘경제 대통령’으로 못박았다. 하지만, 현재 이 씨의 경제 성적표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붙는다. 자신도 22일 기자회견에서 “투자가 줄고 젊은이의 일자리가 걱정되고, 내수가 위축돼 서민 생활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며 경제 대통령이 거짓이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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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노무현 정부때 경제가 죽었다고 징징울며 이명박의 당선을 도왔고, 이후 친박을 이끌고 '이명박의 도우미'에 충실했던 새누리당 박근혜 조차 ‘이명박표 경제정책’과의 철저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씨정권 경제정책의 기조인 ‘감세’ 거부와,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삽입한 게 대표적이다. 이씨가 ‘경제 대통령’으로 기록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은 박근혜도 잘 알고있다.

경제 이외의 분야에 대한 평가는 더욱 박하다는 게 청와대의 고민이다. 이는 다른 데서 만회할 점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도덕적으로 청렴하다면 모든 잘못을 이 한가지로 덮어갈수 있겠지만 태생부터 전과 14범인 부 도덕한자가 거짓과 사기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을 먹었고, 임기중에도 내곡동 사저구입 범죄를 저지르고, 친인척, 측근비리가 줄줄이 터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궁지에 몰리는 쥐꼴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절대다수가 ‘낙제점’을 주는 게 현실이다. 이 씨의 지지기반인 수구층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피격에 대한 부실한 대응으로 ‘안보무능정권’이란 낙인이 찍혀 있다. 동시에 진보 쪽에선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진전시킨 남북교류와 화해·협력 부분에선 바퀴를 뒤로 돌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수구, 진보등 사방의 공격에 노출된 채, 어느 쪽으로부터도 한마디 칭찬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외교 분야에서도 내세울 만한 공도 없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요란한 한-중 관계가 대표적이다. 한-미 관계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이끌어 냈다고 내세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찬반 평가가 확연히 엇갈린다. 지불한 대가도 크다. 협정 체결 과정에서 촛불집회로 정권이 뿌리째 흔들렸고 자유무역협정 자체는 사회적 갈등의 주요 소재로 굳어졌다. 이 씨가 강조했던 자원외교도,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과 외교부 간부들이 줄줄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의혹’ 등으로 빛이 바랬다.

이 씨는 무상급식 등 주요 복지이슈를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해 오히려 ‘반복지 대통령’으로 기록될 가능성마저 있다. 새누리당이 뒤늦게 복지 강화 흐름에 동참하자, 이 씨도 최근 포퓰리즘이라는 표현을 자제하면서 ‘0~5살 전면 보육’으로 돌아섰지만 이미 큰 점수를 잃은 뒤였다.

‘민주주의 후퇴’라는 딱지가 붙은 것도 이씨 로선 '왜그랬나' 발등을 찧고 싶을 것이다. 언론분야에선 <와이티엔(YTN)> 해직기자 사태, <문화방송(MBC)> 노조 파업, 종편특혜 등으로 숱한 논란에 휩싸였고, 검찰은 정권 쪽을 편들어 무리하게 기소한 사건이 줄줄이 무죄판결을 받아 스타일을 구겼으며, 경찰은 용산참사로 국민의 원성을 샀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계천 서울시장’에 이어 ‘4대강 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씨도 잘아는 듯 지난 22일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4대강에 대한 질문엔 답변조차 피하는 등 비켜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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