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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김도훈 PD' 파업대열에 합류하다...

방송 3사의 파업, 밥그릇 싸움이 아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03/06 [22:31]

'해품달 김도훈 PD' 파업대열에 합류하다...

방송 3사의 파업, 밥그릇 싸움이 아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3/06 [22:31]
드라마 부분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바닥을 치던 MBC가

"해를 품은 달"이라는 드라마로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담당 PD인 김도훈PD가 파업 동참을 선언하며
마지막회 결방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안 그래도, 예능(무한도전)과 뉴스만의 반쪽짜리 파업에
내심 불편함과 안타까움이 있던 차에 이번 초유의 사태에 대해 적극 지지하는 바이다.

MBC 파업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1. 밥그릇 싸움이다?

MBC를 좌파 방송이라 지칭하며 주구장창 까는 이들은 "밥그릇 싸움"이라 했다.

웃기지 말라!
MBC는 "공정보도"라는 밥그릇을 지키고, 제대로된 밥상을 차리려고 하는데,
쪼인트 맞고 등장한 김재철 사장이 그 밥상을 뒤집어 놓은 거다.

이번 MBC의 밥상 파업!
진정으로 사표를 내놓고 벼랑 끝에서 외치는 파업!
진심으로 지지한다.

공영 방송국의 밥그릇은 국민의 것이다.
MBC여 내 밥그릇 확실히 지켜달라!

2. 뒤늦은 기회주의다?

이명박 정권을 비판하는 자들 중에서는 MBC가 이미 MB씨가 되었다며,
이명박의 임기가 얼마 안 남은,
이제와서 뒤늦게 눈치보기식 파업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웃기지 말라!
MBC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 10년간 파업이 없던 방송국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2008년부터 지금까지 4년간
무려 4번의 총 파업을 했다.

그 파업의 명분은 아래와 같다.

- 2008년 12월 파업
  1999년 파업 이후, 10년만의 파업
  7대 언론 악법 저지, 조중동 재벌 방송 저지를 위한 파업

- 2009년 7월 파업
  한나라당의 미디어법(언론악법) 강행처리 반대를 위한 파업

- 2010년 4월 파업
 청와대서 조인트 까이고 사장된 낙하산 김재철 저지 파업

- 2012년 2월 파업(현재)
 언론으로써 "공정 보도"를 위한 총파업

자, 이래도 눈치보기라고?
10년 동안 파업 한 번 없다가, 이번 정권 들어서서 벌써 4번째 파업인데
이게 셀프 쉴드라고?

2008년 광우병 사태 이후로,
수 백의 단체들, 수 만의 사람들이 시국 선언을 했지만 (건국 이래 최대다. 이젠 합산도 안 잡힐 정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우리의 가카...

MB씨.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그토록 파업했지만,
결국 김재철은 행방불명 상태다.

언론은 죽어도, 언론인들은 살아서
죽은 언론을 되살리기 위해 인공호흡을 졸라 해야 하지 않겠나?

그렇게 인공호흡 하고 있는 용자들에게
"이미 죽었는데, 뭔 인공호흡이냐!"...라는 말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한다.

MBC 졸라 화이팅이다.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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