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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싸구려 화환 논란...박정희 닷 도서관으로 번지나..

화환 60만원 비싸다.. 그런데 박정희 닷 도서관 혈세 208억은? 

김복철 | 기사입력 2012/04/21 [08:28]

박근혜 싸구려 화환 논란...박정희 닷 도서관으로 번지나..

화환 60만원 비싸다.. 그런데 박정희 닷 도서관 혈세 208억은? 

김복철 | 입력 : 2012/04/21 [08:28]
본지가 최초제기한 박정희의 딸 박근혜의 '4.19 싸구려 화환 논란'이 인터넷을 그야말로 뜨겁게 달구었다.
▲  눈에 띄는 박근혜의 그 화환      ©서울의소리

 
 
 
 
 
 
 
 
 
 
 
 
 
 
 
 
 
 
 
 
 
 
 
 
 
이 사진이 본지 서울의소리의 기사로 단독최초 보도된 이후 경향, 머니투데이 등의 기성 언론사들이 가져가서 다음미디어 가장 댓글 많은 기사 2위에 링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댓글과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반응은 '박근혜가 4.19에 호의적이지 않은 것은 당연'이라는 것이었는데, 이는 4.19민주혁명 이후 5.18 군사반란으로 국민의 동의없이 대통령직에 앉고 이후 국가부도위기를 두번이나 맞아 결국은 헐값(?)에 한일협정을 맺어 일본의 일제식민 죄과를 털어준 박의 아버지 박정희의 역사 때문으로 분석된다.
 
▲  박근혜의 화환의 원인을 분석하는 트위터의 글들      © 트위터
   
 
 
 
 
 
 
 
 
 
 
 
 
 
 
 
 
 
박근혜의 화환이 타 공직자들의 화환과 달리 '추모' 글자가 없는 것과 더불어 이슈가 된 것은 그 가격.

박근혜의 화환은 인터넷 최저가 6만원대로도 구매할 수 있는 알뜰형(?)이었던 반면, 기타 공직자들의 정부규격형 화환은 정부조달청 발주가격 60만원대의 고가로 알려져 무슨 화환이 그리도 비싼가 하는 논란도 또한 야기했다. 정부 규격형 대형사이즈 원형화환은 인터넷 가격도 30만원대 이상으로 저렴하지 않은 편이다.
 

 

▲  그 날 공직자 화환은 전부 정부규격형 원형이었다. 딱 한 사람것만 빼고     © 서울의소리

 
 
 
 
 
 
 
 
 
 
 
 
 
 
 
 
 
 
 
 
 
 
 
 
 
일부 네티즌들은 이 화환에 대해 '야당 인사들은 자기돈 아니라고 씀씀이 헤프게.. 60만원이 니돈? 박근혜님의 알뜰함을 보아라' 라는 야당비난, 박근혜 옹호성 댓글을 달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날 본지 기자가 촬영한 화환자료를 확인한 결과 박 한사람을 제외한 전 공직 관련 인사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 규격형 원형화환을 채택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김황식 총리의 화환.

김 총리는 추모, 추도 등의 문구 대신 꽃을 넣는 '청와대식 화환'과 추모 문구를 가운데 삽입한 두종류의 화환을 보냈다. (두번째 사진에서 왼쪽에서 네번째 한자로 국무총리 외 국무위원 일동 이라고 적혀있는 화환 참조)
 
정부규격형 화환 60만원 비싸다.. 맞다. 그런데 박정희 닷 도서관 혈세 208억은?
 
화환 가격 논란은 댓글이 수천개로 늘어가면서 박정희의 과거, 사법살인, 그 죄과와 결국 서울시 부지 3000여평과 국비 208억을 들여 올해 2월 논란 속에 기습 개관한 박정희 닷 도서관으로까지 번져갔다.
 
당시 이 기습개관은 역사복원신문 www.historynews.kr 및 역사복원 국민행동본부를 비롯 수많은 역사시민단체의 반발을 불러왔고,
 

▲  당시 박정희 닷 도서관 논란 전화인터뷰를 했던 김미화의 여러분     © CBS

 
 
 
 
 
 
 
 
 
 
 
 
 
 
'친절한 미화씨와 함께하는 전방위 시사토크 김미화의 여러분'에서는 20일 역사복원 국민행동본부 송태경 박사와 생방송 전화인터뷰를 갖기도 하였다.
참조: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9352 
 
이 날 전화인터뷰를 했던 송태경 박사에 따르면 박정희 .(닷) 도서관은 박정희에게 사형선고를 받고도 '역사와의 화해'를 선언한 김대중 정부가 1999년 건립을 제안하여 논란의 시발점을 만들었다. 이 이야기에는 수많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고 전해진다.
 
당초 공공도서관의 성격으로 서울시와 협약하였으나 박정희 기념사업회 측이 박정희 기념도서관의 성격으로 가겠다 강행하여 서울시와 대립이 발생하였다. 결국 건립이 표류하다 국비 208억여원 소요, 총 700 여억원을 들여 2012년 개관이 강행되었다.
 
박정희 .(닷) 도서관이라는 다소 희한한 이름은 애초 공공도서관으로서 개관을 허락한 서울시 측과 도서관 개관을 원하는 사업회의 얄궂은 합의안으로 '박정희'와 '도서관' 사이에 점(닷)을 찍는 것으로 절충되었기 때문이다. 
 
여론의 반대에도 강행된 박정희 .(닷) 도서관 건립비용 약 208억(총 700여 억원 소요)은 60만원 짜리 정부규격 화환을 3만4천660 여개를 살 수 있는 막대한 금액이다.
 
기자 사진
다같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올때까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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