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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공사장 유해 폐기물 바다유입 어떡해!

오탁방지막 훼손.. 청정바다까지 오염되면 우리는 뭘먹나

김복철 | 기사입력 2012/04/24 [09:01]

제주 해군기지 공사장 유해 폐기물 바다유입 어떡해!

오탁방지막 훼손.. 청정바다까지 오염되면 우리는 뭘먹나

김복철 | 입력 : 2012/04/24 [09:01]
 
자연7대경관, 절대보존지구로 유명한 제주 앞바다가 자칫 공사장에서 나온 시멘트, 화약 폐기물, 화학용제 등의 공사 폐기물로 오염될지도 모른다는 제보가 접수되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강풍에 제주 강정에서 시행중인 공식명칭 '민군복합형 미항 건설을 위한)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앞바다에 설치한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오탁방지막이 파손되어 현재 바다위를 떠다니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하단의 사진은 제보자가 직접 촬영하여 본지 서울의소리에 제보한 화면이다.
 
▲   공사장 폐기물을 막기위해 설치한 오탁방지망이 훼손되어 널려있다   ©제보자 촬영사진

 
 
 
 
 
 
 
 
 
 
 
 
 
 
 
 
 
 
 
 
 
 
 
 
 
강풍에 수킬로미터에 달하는 오탁방지막이 끊어져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상태이다.

▲  해군공사장 내부 환경. 시멘트 천지이다     © 제보자 촬영 사진

 
 
 
 
 
 
 
 
 
 
 
 
 
 
 
 
 
 
 
 
 
 
 
 
 
제보자에 따르면 "강풍에 의해 유실되고 손실된 오탁방지망은 해군기지 공사장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쓰레기는 청정 제주 앞바다 등으로 널리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인데, 이번 주말 불어온 강풍에 저렇게 형편없이 망가져 벌써부터 스티로폼 조각들과 오탁방지막조각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을 정도로 폐기물 천지"라고 한다.
 
이 상황이 사실일 경우 연간 1000억 규모의 공사(시행사 삼성-대림건설)로 하루 50대 이상 레미콘 차가 드나들고 화약발파도 진행되는 공사장의 특성상 공사장 유독성 폐기물이 제어장치 없이 바다로 들어가는 셈이다.
 
또한 오탁방지막 자체도 스티로폼 재질로 되어있는 바, 이 스티로폼이 전부 바다에서 부표되고 유실될 경우 일부 제주 청정해역의 스티로폼 오염은 불가피해진다.
 
제보자는 "천연기념물 442호 연산호군락 국가지정문화재의 현상변경조건상 오탁방지막이 훼손되면 준설 및 그에 따른 방파제공사는 사실상 중단되어야 할 것다. 우근민 도지사는 즉각 공사중단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후쿠시마 사태이후 수산물 안전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져있는 상황에서 제주 청정해역마저 군사기지 건설공사로 인한 폐기물 오염의 우려가 높아지면 더욱더 해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보자는 "훼손된 오탁방지막을 어서 수거하고, 유독성 폐기물이 더이상 청정 바다로 떠내려가지 않도록 오탁방지막 등의 기본적 장치를 하루빨리 재정비 하라"고 촉구했다.
 
오탁방지막이 훼손된 상태에서 장기간 공사가 강행될 경우 공사장에서 유입된 해군기지 공사장 폐기물들로 제주 청정바다가 오염되어 먹거리 안전에 빨간등이 켜질 우려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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