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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논문 의혹 'MBC에 제공한 자는 박근혜측 사람'

해직 언론인이 만드는 인터넷방송 <뉴스타파>폭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10/21 [23:43]

안철수 논문 의혹 'MBC에 제공한 자는 박근혜측 사람'

해직 언론인이 만드는 인터넷방송 <뉴스타파>폭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10/21 [23:43]
MBC <뉴스데스크>가 단독 제기한 안철수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 소속 인사가 제공했다고 주장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해직 언론인이 만드는 인터넷방송<뉴스타파>에 따르면, 박근혜 대선 후보의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행복추진단의 추진위원인 ㅇ교수는 9월 안철수 대선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의혹을 갖고 MBC측과 접촉했다.

ㅇ교수는 9월 초순부터 MBC를 비롯한 언론사 2~3곳의 기자들과 접촉을 했고, 안 후보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정보를 건네며, ㅇ교수는 한 언론사의 취재기자에게 연락해 "우리 팀이 다 본 것이다", "추석 전에 터뜨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으나 해당 언론사는 보도를 하지 않았다.

ㅇ교수는 이와 비슷한 시기에 MBC 기자와 접촉했고, ㅇ교수는 <뉴스데스크>가 보도를 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MBC 보도를 링크시켜 놓고 "이런 경우가 점입가경.. 어디가 끝일지.. 계속 나오는중. 이러다 안철수 방어하다 사퇴할 듯. 말 그대로 '철수'..."라는 글을 올리는 비열한 짓을 하기도 했다.

ㅇ 교수는 <뉴스타파> 보도 직후 새누리당 행복교육추진단 추진위원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캠프의 금태섭 상황실장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라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태"라며 "보도에 따르면 MBC측은 '문제의 해당 교수로부터 제보는 물론 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우리도 MBC의 첫 보도 다음 날인 지난 2일 이 교수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자료를 입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금 실장은 "특히 이 교수가 '우리 팀이 다 본 것이다'라고 말한 부분에 주목한다"며  도대체 이 ‘우리가’는 누구란 말인가. 정 전 위원과 이 교수를 포함한 '우리'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인가"라고 조직적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새누리당 행복교육추진단, 그리고 정정보도와 사과 요구를 묵살하고 있는 MBC는 이 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선거방송심의원회는 오는 23일 MBC의 이 보도를 다룬다고 한다. 방통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보겠다" 했다. 
 
그리고 " '클린 선거'를 항상 강조하고 있는 새누리당 선대위와 박근혜 후보의 입장도 심히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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