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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가 홀대받는 풍토를 바꾸는 데 앞장서는 '이재명 성남시장'

VIP전용 관용차 마포 독립협회로 직접 보내…애국지사 “환대 감사하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10/24 [18:31]

애국지사가 홀대받는 풍토를 바꾸는 데 앞장서는 '이재명 성남시장'

VIP전용 관용차 마포 독립협회로 직접 보내…애국지사 “환대 감사하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10/24 [18:31]
“조국이 그동안 조국 광복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홀대했어요”
 
▲ 이재명 성남시장(왼쪽 두번째)은 23일 한국독립운동협회 임우철 회장(중앙)을 비롯한 생존애국지사 4분들에게 "조국 광복을 위해 노력하신 분을 뵙게 되니 무한한 영 광이다"고 겸손해했다.   ©구장회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생존애국지사 분들을 성남시 청사로 모시는 데 예우를 갖추기 위해 VIP전용 관용차와 의전팀을 보내는 등 정성을 다했다.
▲ 이 시장은 VIP전용 관용차량을 보내는 등  의전을 소흘히 하지 않았다.     © 구장회

이날 초청 환담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103분의 생존애국지사 중 4분을 성남시가 초청해 광복이후 청산되지 못한 친일역사가  진행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애국지사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시장은 (사)한국독립운동가협회 임우철 회장, 이윤장 부회장 등  5명을 초대한 자리에서 “아직도 친일인명사전 만드는 것도 방해를 받고 기록하는 것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잘 모시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기도 하다”고 겸손해 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과도한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모라토리움을 선언해 화제가 된 민선시장이다. 취임 초 “정치적인 쇼다”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이제는 시민들로부터 “제대로 할 일을 했다”는 칭찬을 받고 있다.

이제 이재명 시장은 시정 운영에 자신감이 보이는 듯 했다. 논란이 일었던 시청사를 주민의 품으로 안기고 올 3.1절에는 율동공원에서 성남 3.1만세 운동 기념식도 열었다.

▲ 이 시장은 임우철 회장을 비롯한 생존애국지사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메모를 하는 등 "불편하신 점이 없으시냐"고 일일히 묻기도 했다.     ©구장회


이에 임우철 한국독립협회 회장은 “일제치하에서 부역하던 검사, 군수, 경찰 등 행정조직이 미군정 치하 3년 동안 그대로 유지되는 바람에 역사청산의 기회를 잃어버렸다”며 “1948년 정부수립 후 제헌국회에서 반민특위법을 제정했지만 이승만 대통령의 방해로 오히려 반민특위 홣동이 해산되는 바람에 지금까지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한탄했다.

이재명 시장은 애국지사와 환담 중 친일 매국노 이완용의 집이 판교에 있다는 아이러니한 인연을 밝히며, “이완용의 집 주변 거리에 매국노 표지판을 세워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프랑스는 2차 대전 후 역사청산을 함으로써 유럽의 중심국으로 부상한 프랑스를 본 받아야 하는데 정작 우리의 역사는 객관적 역사기록 조차 방해를 받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 생존애국지사들에게 정성스럽게 마련한 선물을 전달히는 이재명 시장     © 서울의소리
생존애국지사들은 무엇보다 현 정부 들어 건국절을 들먹이는 사실에 기 막힌다는 입장이다. 임우철 애국지사는 “이 정부가 건국절을 들먹이는 것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고 스스로 친일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분통이 터지는 일”이라고 분개해 했다.

임 회장은 항일애국지사였던 이병호 회장이 영결식 행사때 돈이 없어 장례를 못 치뤘던 기 막힌 일화도 적극 소개했다.

당시 장례위원이었던 부회장이 청와대 수석실에 장례비와 밀린 병원비를 지원 요청했는데 청와대에서 이명박 명의로  일금 '10만원'을 보냈다는 말에 참석자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이에 이 시장은 “내년도 예산에 항일애국지사들에 대한 역사 강의와 반민특위 추모 예술제에 대한 지원방안을 연구해 보라”고 배석했던 직원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23일 이재명 시장이 애국지사 면담 후 트윗에 올린 글     © 서울의소리

이날 이재명 시장은 한정식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으며, 오후에는 임우철 회장을 비롯한 생존 애국지사 5분은 성남시의 명물로 부상한 탄천과 3.1운동 만세시위가 열렸던 율동공원을 방문했다. 성남시는 지사분들이 이날 오후 가을햇살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 모 한정식 식당에서 임우철 회장을 비롯한 생존애국지사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 구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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