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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양김의 독선'을 교훈삼아 야권은 무조건 단일화 하라!

신 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10/25 [00:22]

87년 '양김의 독선'을 교훈삼아 야권은 무조건 단일화 하라!

신 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10/25 [00:22]
신 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 소리 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 소리 통곡 소리 탄식 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내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 오는 삶의 아픔
 
살아 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 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 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이 노래를 들어 본 적이 있으십니까?
 
오늘날 자유롭게 대통령의 잘못에 대하여 욕도 하고,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재벌들의 탐욕에 대해 비판도 하고,
어린 장애 학생들에 대한 인권유린이 폭로되고,
성폭력과 가정폭력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그래서 세상의 어두운 곳이 차츰 밝아지는...
이 모든 일들의 바탕은 민주주의이다.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라면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세상인 것이다.
어제 국회에서 '유신의 추억'이라는 영화 한편이 시사회를 가졌다.
 
막걸리 한 잔 하면서 사회에 대한 불평 불만을 쏟아 냈다고 붙잡혀가는 세상... 
정부의 밀가루 권장을 비판했다고 징역형을 살리고, 
박정희가 족제비를 닮았다고 했다가 징역 사는 세상...
긴급조치 1호에서 9호까지...
체제에 대한 비판이 허락되지 않았던
그 어두운 세상이 바로 유신시대였던 것이다.
 
그 시대는 1972년 10월 22일 시작되었다.
7년의 고통속에서 신음하던 그 시대에 일어났던 사건들...
장준하 암살사건, 인혁당 사건, 민청학련 사건,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조작사건...
그 시절 투옥되어 옥살이를 하고 있던 김지하 시인이 쓴 시가
바로 '타는 목마름으로'였던 것이다.
 
온 국민이 들고 일어나 압제의 사슬을 끊어 낸 것이 바로 1979년 10월 26일
차지철이가 부마항쟁을 총칼과 탱크로 쓸어 버리자고 말하는 것을 듣고 있던
박정희의 서늘한 눈빛을 본 김재규가 200만 부마시민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충성을 다 해 오던 박정희를 제거한 날...
 
그것이 유신정권의 종말이었다.
만일 그가 그 거사를 실행에 옮기지 않았었더라면 박정희 정권은
중동의 장기집권을 해 온 무바라크, 카다피, 알아사드...들 처럼
50년 독재 집권을 하였을 것이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국민을 겁박하고,
가진 자들이 없는 자들을 수탈해도 되는 세상...
부당하게 인권이 유린되고, 고문을 당해도,
죄인으로 조작되어도 비판할 수 없는 세상...

비판을 넘어 분노가 되어 거리로 나선 사람들을 향해
국가의 무자비한 폭력이 자행되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http://blog.naver.com/wce87/121899486
 
그 세상이 좋았다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유신시대의 마지막을 지킨 박근혜와 새누리당 일당이다.
그들의 집권을 막는 것이 이 시대의 사명이다.
 
야권은 무조건 단일화 하라!!!
그 후에 당신들끼리 논공행상을 해서 권력을 나누어 가지든 말든 알아서 하라!
다시 1987년을 반복하지 말라!!!
 
                                                                                                -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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