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투표시간 연장하라!" 한 목소리

투표가 무서우면 새누리당은 차라리 '기권 켐페인'을 벌려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10/29 [00:23]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8일 한 목소리로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두 후보는 이날 약속이나 한 듯 대선 전에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 사안에 관해 소극적인 듯한 태도를 보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공동으로 압박하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출범식'에 참석해 "현재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인 투표시간을 최소한 저녁 8시까지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1971년 정해진 12시간 투표가 40년째 꼼짝하지 않고 있다"며 "100% 대한민국을 말하는 새누리당 박 후보는 100% 유권자에게 투표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선거법 개정에 동참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본부장을 맡은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도 "재외국민투표에 따른 비용이 현재 530억인데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외국민 230만명 중 단 5.6%만 등록하고 그 중 2.5%만이 투표했다"며 "투표시간 연장에 따른 비용 부담이 투표시간 연장을 반대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도 이날 오전 충남 세종시에서 열린 대전ㆍ충남ㆍ세종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일 때문에 투표하지 못하는 수백만 국민을 투표할 수 있게 하려면 저녁 9시까지 투표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박 후보에게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영경 공동선대위원장은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캠프의 투표시간연장국민행동 출범을 환영한다"며 "국민적 요구가 높은 중요한 사안인 만큼 양 캠프에서 이 문제에 대한 공동의 논의와 대응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혀 이 사안에 관한 연대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 캠프는 지난 3일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특별본부를 설치했으며 지난 15일부터 안도현 선대위원장, 유정아 시민캠프 대변인 등이 광화문 광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열고 있다.
 
▲박근혜 최측근 이정현씨
새누리당 박근혜 최 측근 이정현씨는 '서툰 목수가 연장을 탓한다는데 딱 그 격' 이라며, 대선 당일 평균 일몰시간이 오후 5시14분인 만큼 투표시간 연장은 도서·산간 지역에서 위험한 일이 될 수 있고, 관련 비용도 100억원에 달하며 비정규직도 현 제도에서 투표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투표시간 연장을 국민요구를 '서툰목수...'에 빗대 비난,비하하며 강력히 반대 하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민 조승일씨는 "비정규직 해봤나? 이정현씨, 산간지역에서 6시 이후 투표 해봤나? 이정현씨, 100억 국민 모금하면 되겠니? 이정현씨, 유치하게 '서툰 목수가 연장을 탓'까지 같다 붙이며 이것 저것 말도 안되는 것으로 깐죽거리며 반대하지 말고, 국민들의 투표가 그렇게 두렵고, 못마땅하면 차라리 새누리당은 투표 안하기 켐페인 판을 벌리라"고 일갈했다.
▲세계 각국 투표 마감시간
 

위 표에서 보듯이 다른 나라에 비해 투표마감시간이 빠른 우리나라는 1971년 박정희 정권이 투표마감시간을 오후 6시로 정해 41년간 시행하고 있지만  일본도 1998년부터 저녁 8시까지 연장하여 시행하고 있다.

세계 모든 나라 정당들은 많은 국민들이 투표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유독 우리나라는 노동자나 젊은 층으로 부터 외면을 당하는 새누리당이 이들의 투표율을 낮춰 재 집권 해보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국민 다수의 참여로 자란다.

새누리당이 국민 다수의 민의를 반영하지 않으려 하는 태도는 국민의 참정권을 방해해서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의도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새누리당은 즉각 투표시간 연장 및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중립 선거관리방안을 수립하는데 야권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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