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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진 선거다.' 박근혜 비난하는 '조선일보'

새누리당측, '똥볼 차주는 요행수 밖에 바랄 게 없다'고 체념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11/12 [05:13]

'이미 진 선거다.' 박근혜 비난하는 '조선일보'

새누리당측, '똥볼 차주는 요행수 밖에 바랄 게 없다'고 체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11/12 [05:13]
놀랍게도 <조선일보>가 10일 박근혜 후보측근들과 새누리당 당직자들 다수가 대선 패배를 직감하고 "요즘 새누리당에선 '모험을 걸어서라도 이기는 선거를 하려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지는 선거'를 하려는 것 같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새누리당 조직 분위기가 심각함을 기사화하는 이래적인 보도를 했다.
 
친일 매국신문 조선일보가 수십년동안 충일군인,유신원조 박정희부터 유신잔재 세력 박근혜, 새누리당 집단을 왜곡 옹호하며 재미를 보아오다 갑자기 왜 이렇게 나오는지 '머리가 혼란스럽다'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  조선일보 창립90주년 기념식에서 방상훈 이 입구에서 박근혜 와 악수하고 있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조선은 "박근혜 대선 후보부터 선대위 간부와 구성원들까지 대선 전선(戰線)에서 너도나도 선봉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서로 몸을 빼며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은 "새누리당 지도부는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은데도 '그래도 이긴다'는 말만 하고 있다. '저쪽에서 후보가 한 명으로 정해지기만 하면 박 후보의 경쟁력으로 누를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의 낙관론을 언급한 뒤, "반면 하위 당직자 대부분은 '선거 한두 번 하느냐'며 '이미 진 선거'라고 하고 있다."는 심각한 상황도 전했다.
 
더 나아가 조선은 "당내에선 '선대위 고위 관계자 중 한 명이 후보 선거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외곽 조직을 만들고 있다'며 '대선 패배 이후에 있게 될 전당대회에서 당권(黨權)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새누리당이 끝장난듯한 당내 루머를 전하기까지도 했다.
 
박근혜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에 이어 현재(9일 오후)로선 이번 주말에도 후보의 외부 일정이 없다"며 "이기고 있는 후보도 이런 식으로는 안 할 텐데 (박 후보에게서) 위기의식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고 박 후보를 정면 비난했다.
 
새누리당 수도권의 한 의원도 "선거는 결국 후보가 제일 중요한데, 박 후보는 선대위 출범 이후 첫날 임명장 줄 때 한 번 회의에 나온 것밖에 없다. 후보와 참모 조직이 따로 놀고 있다"고 지적했고, 한 선대위 핵심 간부는 사석에서 "나는 반박(反朴)이다. 박 후보가 당선돼도 걱정"이라는 말까지 보도했다.
 
친박 핵심들도 "상황이나 전략, 정세 보고서를 만들어서 올려도 후보가 읽어보는지 알 수가 없다"며 "그러다 보니 자꾸 '문고리 권력'인 후보 보좌진에만 힘이 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고 <조선>이 전했다. 
 
조선의 기사는 대체적으로 시중에 알려진 실제 새누리당 현재 분위기와 거의 일치한다.
참조기사:선거시작도 전에 박근혜 기지, '사분오열로 붕괴 직전' 

새누리당 고위관계자는 최근 "박근혜 후보가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가능성은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를 꺾고 단일후보가 된 뒤, 철저하게 과거식 영호남 지역구도로 선거가 치뤄지는 것"이라며 "그것도 그 와중에 문 후보측이 심한 똥볼을 차 주고 우리는 사고를 덜 치는 그런 구도여야만 한다. 한마디로 요행수 밖에 바랄 게 없다"고 탄식했다.
 
조선이 그렇게 나오자 박근혜 후보의 핵심 측근은 조선보도에 대해서 "이번 선거 과정에도 NLL 같은 과거회귀형 선거이슈를 집중 조명하며 치고 나간 게 누구냐? 보수지들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보수지들이 그런 방향을 잡는 바람에 우리진영의 답답한 올드보이들이 그런 노선에 따라가다가 꼴보수 이미지로 전락해버렸는데, 이제 와서 박근혜가 봉하마을 갔을 때 딱 한번 감동이 있었다고 힐난하는 걸 보니 정말 낯이 두껍다.며, "특히 적어도 <조선일보>는 우리에게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고 조선일보 이중성을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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