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개표 시연회, '수개표 없이 자동분류만 했다' 결론

정상적인 수개표는 6천장에 두시간 넘게 걸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01/17 [23:40]
'18대 대선에서 수개표를 하지 않았다'는 네티즌과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 시연회를 열어 개표의 정당성을 홍보하려 하였으나 시간상 대선 개표에서 정상적인 수개표가 없었다는 점만 드러내는 결과로 수개표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 측은 18대 대선과 동등한 상황인 7명의 후보자를 임의로 정하고 이번 개표에 문제가 발생한 서초구 개표소에서 사용한 2002년 제작된 구형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해 2000표가 든 투표함 3개 6000표를 개표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정상적으로  꼼꼼히 수개표를 하는  수개표  시연  관계자들...     © 서울의소리

시연회를 참관하는 시민들은 수개표 시연 종사자들에게 대선 수개표 현장과 같은 시간과 방법으로 수개표 해주기를 요청하며, 이번 수개표 시연 시간과 대선 개표 마감시간을 비교해 보면 선관위가 주장하는 전면 수개표가 이루어젔는지 가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9인 1조로 수개표에 들어간 시연은 2시 10분에 시작되어 꼼꼼한 수개표를 보여주는 관계로 2시간 15분이 지난 4시25분에야 끝나 정상적인 수개표를 하려면 장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참관인이 수개표가 없이 자동분류 후 집계했다고 제보한 경기 부천 소사 개표소는 약 10만 투표자를 자동분류기 6대에 개표팀 6조가 한조에 약 16,000표씩 개표를 하였는데 7시 30분에 개표를 시작해 2시간만인 9시30분에 끝나 이번 개표 시현회에서 드러난 6,000표에 2시간과 비교해 보아도 도저히 시간상 수개표를 할 수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 서울 종로 개표소 참관자도 그곳 개표소 사진을 보이며 수개표를 하지 않았고 개표가 11시 조금넘어 끝났다고 말해 종로 개표소도 시간상으로 정상적인 수개표를 하지 않았다는 의심이 들만한 곳이다.
 
그런데도 선관위는 시연 후 가진 질의 응답에서 수개표를 하지않은 것을 시인,사과하고 자진해서 재 수개표를 하라는 요구에 얼버무리면서 이번 대선에서 대 다수 개표소가 수개표없이 자동분류만 했다는 것을 시인하지 않았다.  
 
또 선관위는 시연회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1개 투표구(2000표)의 개표상황표를 공개했다. 하지만 유효투표수와 무효투표수의 총합이 2000표가 아닌 1910표로 나오자 "계산착오였다. 보통 크로스 체크한다"고 하기도 했다.

참관 시민들은 "오늘 시연회 결과로 이번 대선에서 대 다수 개표소가 수개표를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드러났다"며 "선관위가 앞장서 수검표에 나서라"고 강력히 요구 했다.
 
이들은 "수개표가 아닌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한 개표는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분류 대통령'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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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13/01/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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