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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사태 국제공조 실체규명 총력"

이명박 대통령 여야 3당 대표 오찬 회동

정치부 | 기사입력 2010/04/21 [01:02]

"천안함사태 국제공조 실체규명 총력"

이명박 대통령 여야 3당 대표 오찬 회동

정치부 | 입력 : 2010/04/21 [01:02]
▲ 이명박 대통령 "여야 3당 대표 오찬 회동"

 
 
여야 3당 대표 오찬 관련 브리핑
 
대통령은 오찬 후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대통령으로서 대표들이 제기하는 의문과 질문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설명을 했다. 그리고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도움이 많이 된다.” 고 말했습니다.

오찬은 배석자 없이 네 분만 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 말씀 중심으로 여러분들에게 풀을 해 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은 인사가 끝난 다음에 “내가 이번에 나가보니까 (지난번 핵정상회의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서도 우리 천안함 사태에 관심이 많더라. 큰 관심을 보였는데 우리 정부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예단하지 말자는 방침으로 가는데 대해서 높이 평가해 주더라. 우리끼리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마침 전화를 했을 때 민간이든 군이든 최고의 전문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흔쾌히 동의해 주었다. 그리고 스웨덴에 부탁을 했다. 스웨덴은 중립국가이기 때문에 중립국이 들어오는 것이 국제사회의 조사에 대한 신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호주와 영국도 해양국가로서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기 때문에 부탁을 했고, 고맙게도 4개 나라가 다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조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사 보고서에도 합동으로 사인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대표들이 질문을 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하는 질문들이 있었는데, 시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을 안 했습니다. 이것을 다만 “이미 내부 폭발이 아니라 외부폭발이라고 하는 부분은 확인이 됐다. 하지만 어뢰든 기뢰든 무슨 조각이 나와야 전문가들이 과학적으로 조사를 할 수 있을 텐데 지금 그것을 수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고 설명을 했습니다. 

‘생존자들이 58명이나 된다. 그들이 조금 알고 있지 않겠느냐’는 문제제기를 정세균 대표가 해 주었고, 대통령은 “나도 최종 물증이 나올 때까지는 뭐라고 대답할 수가 없다. 신중하게 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래서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정치권에서 협력을 해 주시면 좋겠다는 당부를 드린다. 물론 여러 가지 경우에 대비를 하고 있지만 지금은 결론을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결론이 나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서 오늘 세 분을 모셔서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이다. 결론이 나오게 되면 발표 전에라도 세 분께 먼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대표들이 다른 의견들을 준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은 “다른 견해가 있더라도 양쪽 이야기를 다 참고하겠다. 군 관련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 부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방선진화 위원회를 만들어서 현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이 문제가 터졌기 때문에 더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 했습니다.

“정치권 일부에서 북풍을 얘기하는 분이 있더라. 그러나 내가 북풍을 하겠다 하면 처음부터 북한 소행 같다고 얘기를 하지 않았겠느냐, 그렇게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안 하려고 신중하게 하고 있으니 야당 쪽에서도 그 점을 분명히 인식해 주기 바란다. 우리도 국회에서 어느 시점에는 이번 사태를 어떻게 푸는 것이 좋을지 상의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다루는 게 가장 슬기로운 것인지 상의하신 후에 결론이 나는 대로 조언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책임문제를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국방에 관련된 얘기이다)
“지금 당장 책임 있는 사람들의 문책을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책임을 안 묻겠다는 것이 아니고 냉정하게 묻겠다는 것이다. 국가 안보상으로 어느 때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인지, 그리고 군의 사기도 고려하면서 책임을 더 엄격하게 묻는 방안은 없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점을 잘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야당대표) 두 분도 제 입장에 계셨다면 같은 이야기를 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회창 총재가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금양호 선원들의 빈소에 갔더니 너무 썰렁하고 초라하더라.’ 이런 말을 드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를 건의했습니다. ‘정부 차원을 진상조사단을 만들어 달라. 둘째 분향소를 설치하고 장례준비도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 말에 대통령은 “금양호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금양호 가족들에게 전해 달라.”

또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여야 관계없이 적임자가 있다면 그런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좋지 않으냐는 건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은 “현재 MIT 하버드대에서 공부한 전문가를 고심 끝에 찾았는데 또 좋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 달라.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하겠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 감출 것 없고, 나오는 대로 다 공개할 것이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면서 믿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안보를 튼튼히 하고 개혁을 하자는 부분에 대해서 정치권에서 얼마든지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조사하는데 대해서는 의심을 하지 말아달라고 꼭 당부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더 말했습니다.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내해 주셨으면 좋겠다.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였기 때문에 누구나가 믿을 수 있는 결과가 반드시 나올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협조를 더해 주시라. 제가 열심히 챙기겠다. 금양호 말씀 한 번 더 챙기도록 하겠다.”

2010년 4월 20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원본 기사 보기:뉴민주.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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