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안동보 붕괴 위기... 이명박,새누리 책임져야...낙동강의 8개보도 비슷한 위기에 처했으며, 4대강 사업후 농경지 침수 피해TK지역지인 <경북매일신문>이 19일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시에 건설한 안동보가 붕괴 직전의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낙동강의 8개 4대강 보 역시 비슷한 위기에 처했으며, 4대강 사업후 농경지 침수 피해도 심각하다고도 했다.
이명박 정부때 4대강 사업을 전폭 지지했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보도태도다. "안동보, 쇄굴현상으로 붕괴될 수도"
4대강 사업이 일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이어 이 사업이 처음으로 시작된 안동보에서도 바닥보호공 붕괴, 세굴(洗掘)현상 등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북 매일신문에 따르면 19일 환경운동연합 안동지회는 안동보에서 해빙기를 맞은 요즘 강바닥이 물살에 패는 세굴현상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안동보의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바닥보호공을 10m정도 확장했지만 현재 그물 망태 속에 채워진 바윗돌들은 강한 물살을 이기지 못해 강하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상태다. 특히 보 바로 밑 중앙부분은 세굴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자칫 많은 유량이 흘러내릴 경우 안동보가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현재 안동보 바닥보호공 중앙부분 폭 30여m 가량은 모두 유실된 상태. 보와는 불과 7~8m 정도 남겨두고 있지만 좌우측 부분 곳곳도 보호공이 물살에 쓸려진 채 안동보를 향해 3~5m 가량 파이는 등 세굴현상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사정이 이러하자 안동보의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안동시는 이달 초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국토관리청에 세굴현상을 알리고 긴급조치를 요구해 둔 상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사석채움 방식으로 전 구간에 설치하는 등 안동보 세굴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빠른 하자보수를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안동보 뿐만 아니다. 안동보와 같은 시기에 준공된 인근 수하보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 안동지회 김수동 사무국장은 “안동보가 정식보는 아니지만 비효율적인 보 준설로 향후 과다한 유지관리비용 소요가 예상된다” 며 “전국 15개보에서 나타난 바닥보호공 유실이나 하천 바닥의 세굴 현상은 모형실험을 통해 검증 후 근본적 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 일환으로 준공된 안동보는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2011년 2월 착공해 지난해 6월 완공한 길이 394m, 높이 3.5m 고무보다. 보 상류 일원에 수상레저시설을 계획중인 안동시는 현재 용역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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