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준하선생 '머리가격 사망 후 던저진 것' 박정희정권 암살시사

약사봉 계곡에서 미끄러져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03/26 [12:02]
충일 독재자 박정희 시절 유신 반대투쟁에 앞장서다 경기도 포천 약사봉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준하 선생이 "머리 가격에 의해 숨진 뒤 추락했다"는 정밀감식 결과가 나왔다.
법의학자인 이정빈 서울대 명예교수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장준하선생 사인진상조사 공동위원회 주최로 열린 장준하선생 유해 정밀감식 결과 국민보고대회에서 두개골 모형을 들고 감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장준하선생 사인진상조사 공동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장준하 선생 유골 정밀감식 결과를 발표했다.
 
정밀감식 조사를 한 이정빈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장준하 선생의 머리뼈 함몰은 외부 가격에 의한 것이며 가격으로 즉사한 후 추락해 엉덩이뼈(관골)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또한 “머리뼈와 엉덩이뼈가 추락 때문에 손상됐다면 어깨뼈도 부러져야 하는데 장 선생의 어깨뼈는 멀쩡했으며 추락사라면 몸에 출혈이 있어야 하는데 출혈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머리에 강한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서 즉사하게 되면 목등뼈에 있는 혈액순환 기능이 멈춰 출혈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머리뼈를 가격한 물체는 두피 손상 부분이 좁은 것을 고려하면 망치보다는 아령이나 큰 돌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유골 정밀감식 조사를 한 이정빈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장준하 선생의 두개골 함몰은 외부 가격에 의한 것이며 가격으로 즉사한 이후 추락해 엉덩이뼈(관골)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
 
또 "몸에 추락으로 인한 상처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약사봉 계곡 지면에 붙어서 미끄러져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故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씨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장준하선생 사인진상조사 공동위원회 주최로 열린 장준하선생 유해 정밀감식 결과 국민보고대회에서 감식결과를 지켜보고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뉴스 1
 
이자리에서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 씨는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버님 묘를 두번이나 파는 불효를 저질렀다"며 박근혜 씨가 사실을 밝히고 책임음 져야 한다"고 말했다. 

1975년 숨진 장 선생의 유골은 지난해 8월 묘소 뒤편 석축이 무너져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두개골 등에서 타살의혹이 제기돼 장준하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 등은 유골 정밀감식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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