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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국정원녀사건’ 내용 훼손... A****'는 누구인가?

위키피디아 측 해당 아이디 차단...  그 배후는?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3/04/05 [05:31]

위키백과 ‘국정원녀사건’ 내용 훼손... A****'는 누구인가?

위키피디아 측 해당 아이디 차단...  그 배후는?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04/05 [05:31]
누구나가 참여해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집단 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위키백과)에서 국정원 직원 국내정치 개입 의혹 사건을 정의한 문건을 지속적으로 훼손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문건을 지속적으로 훼손시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정원 사건으로 코너에 몰린 국가정보원이 위키백과에까지 직원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국정원측을 의심하고 있다. 
 
지난 1월 23일 계정을 개설한 아이디 'A****'는
 
*최초 3월 27일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라는 단어와 '본문/대한민국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의혹 사건'이라는 링크 삭제
 
*"국정원 여직원 사건으로 인터넷 여론 조작을 통해 18대 대선에 불법으로 개입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인용 / 제목=국정원 여직원 '수상한 인터넷 행적')"라는 문장과 국정원 여직원이 하루 페이지뷰 4천건의 인터넷 게시글을 들여봤다는 내용의 한겨레 신문 기사 링크 삭제
 
이에 다른 인터넷 유저가 삭제된 사실을 알고 해당 내용을 복원시켜놨지만 아이디 'A****'는 3월 29일 또다시 해당 내용 삭제
 
*29일 '대한민국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의혹 사건'이라는 문건을 문서편집 넘기기 기능을 이용해 '대한민국 국가정보원' 문건으로 포함시킴
 
*4월 1일 '대한민국 국가정보원' 문건에 링크를 걸어놨던 '대한민국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의혹 사건' 문건까지 삭제
 
*3일 '대한민국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의혹 사건' 문건에 없었던 내용인 '민주통합당 관계자 취재진 폭행 사건', '여직원 인권 침해 논란', '국가정보원 측의 발표' 등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유리한 내용 추가
 


▲ 특정 아이디로 국정원 사건을 정리한 문건을 훼손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아이디 'A****'는 국정원 사건 관련 문건 이외에도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 내용을 기술한 문건에 대해 편집한 흔적이 남아있다. 또한 러시아 해외정보국, 영국비밀정보청, 파키스탄 정보부 등의 문건에 대해서도 편집했다. 
한 누리꾼은 아이디 'A****'에 대해 "편집 내용을 보면 국내외 국가정보원의 내용들을 편집하고 통일부라던가 위키에 있는 문서 내용들을 일괄 편집하거나 지운 내용들이 있다.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위키백과 측도 아이디 'A****'가 인터넷 유저들이 정리해 합의한 문건을 삭제하거나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건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해 4일자로 편집권한을 박탈했다.
 
류철 위키백과 편집자는 4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패턴을 보면 고집스럽게 복원된 문건을 반복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면서 "복원하는 것도 일종의 비용인데 문서 반복 훼손 사유로 편집권한을 차단했다. 해당 유저가 잘못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류철 편집자는 "주요 관심사이고 의견이 충돌되는 사건에 대해 간혹 지속적으로 문건을 훼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여론 조작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문건을 반복적으로 훼손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철 편집자는 여론 조작 가능성에 대해 "효과적인 여론조작을 하기 위해서는 혼자서 하는 경우보다 여러 계정을 이용해 자기들끼리 짜서 의견을 통일을 한 것처럼 문건을 조작하는 경우는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위키백과에서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아이디 존재여부에 대해 알지도 못한다. 우리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위키백과에서 여론조작 행위는 지난 2007년 8월 영국의 BBC 방송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로마 교황청이 위키피디아의 편집을 조작하고 있다"고 폭로하는 등 해외에서도 한때 논란이 불거져 화제가 됐다.

                                        

얼마전에 한 네티즌이 발견하고 문제 제기했었는데 기사에 실렸네요
이럴때 보면 네티즌 수사대가 오히려 직원들보다 더 유능한 것 같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지..
그게 지운다고 지워지는 것인가? 한심하기 짝이 없구나!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이 치유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논객 : 남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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