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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과 버블젯트 그 진실은?

[분석과전망] 결국 기뢰로 가닥을 잡을 듯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0/04/26 [01:38]

천안함과 버블젯트 그 진실은?

[분석과전망] 결국 기뢰로 가닥을 잡을 듯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0/04/26 [01:38]
▲ 호주에서 실험한 버블젯트 어뢰에 의한 함선 파괴단면, 버블젯은 위로 퍼져나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절단면 상판이 완전이 남아나지 않는다. 이 배는 천안함보다도 훨씬 더 큰 전함이었는데도 이렇다. 그런데 천안함은 상판이 살아있다. 버블젯의 특징인 물기둥도 본 병사가 없다. 기름 유출도 없었고 파괴된 배의 잔해가 주변에 바로 널리지도 않았다. 특히 강한 충격으로 병사들이 심각한 타박상뿐만 아니라 코피나 고막이 손상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어야 하지만 강력한 폭발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다들 건강하다. 특히 함수부에서 구조된 병사 중에 죽은 사람이 없다는 점, 함미부에 죽은 병사들도 다들 몸이 깨끗했다는 점은 폭발에 의한 피해로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아마도 무슨 사고에 의해 배에 물이 새기 시작했고 이를 막기 위해 몸부림을 치며 달리다가 결국 두 동강이 나서 함수부에 있던 사람들은 다 살고 침몰된 함미부의 병사들만 다 희생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물론 초기 사고가 외부에서 가한 타격에 의한 것일 수는 있지만 그것이 바로 배를 두동강낸 것이라고는 절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 자주민보


먼저 천안함사건에 대한 필자의 분석글에 대해 지속적으로 일부 댓글에서 왔다갔다 한다고 반박하고 있어 간단히 답을 할까 한다.


필자는 결코 왔다갔다 한 적이 없다.

사건 초기에는 주로 반북수구세력, 이명박 대통령과 군 당국이 함미에 갇힌 생존병사들 구조는 방기한 채 북 공격설만 내돌리는 태도를 집중 비판했다.

그 근거가 많고 많지만 하나만 예로 든다면 소나를 장착한 웅진함을 이틀이나 기다리면서 비슷한 기능을 지닌 소나를 장착한 대잠 헬기를 동원한 함미수색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 하나만으로도 국방부 모든 책임자는 옷을 벗어야 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하야해야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 공격설의 문제점으로는 물기둥을 본 병사들이 없다는 점과 군 당국과 공중파에서 소개한 지진파 분석을 통해 폭발과 관련된 지진파 파장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부분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부분이다.


이후 미국의 대형잠수함으로 보이는 장비가 용트림바위 앞바다에 침몰해 있는 사실을, 그것을 직접 바다 속에 들어가 확인한 유디티병사의 증언 보도를 통해 접하고서 북과 미국 사이에 큰 교전이 일어났음을 짐작하고 집중 연구 분석하였다.


백령도 면사무소 직원이 찍었다는 제3부표지점 용트림바위 앞바다에 떠있던 의문의 파편, 미국과 한국 해난구조대의 첨단장비를 동원한 용트림바위 아래 부분에 대한 집중 수색, 경인방송과 불교방송에서 사건 초기 보도했던 수십명 시체 수습보도, 천안함 함미 인양 당시 미군 의료헬기가 분주히 날아다녔던 사실, 1만 8천톤급 미국 대형짐운반선인 하퍼스페리, 미국 첨단 구조함인 살보함, 한국의 독도함 그리고 해난수색을 위해 첨단 소나와 잠수정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첨단 정보함인 다도해함 등이 총 집결한 곳이 바로 용트림바위 앞바다 제3부표지점이었다는 점 등을 종합해볼 때 미군도 이번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 같다.
 
특히 이 용트림바위 앞바다 구조활동을 하던 다도해함에 미국 대사가 샤프 미 사령관까지 대동하고 직접 나와서 요구만 하라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구조활동을 격려한 것은 미국과 직결된 무슨 일이 있었다는 방증이다.
미국 대사가 최전방 위험지역에 나타나 침몰한 한국 함선을 구조하는 한국 잠수병들을 격려할 정도로 호인도 아니고 그렇게 한가하지도 않다. 특히 이런 의심을 살 것이 자명한 조건이기에 더욱 그렇다.
 
▲ 4일 뉴스데스크에서 입수 보도한 군방부 작성 천안함사건 관련 최초 상황일지, 9시 15분과 9시 20분 폭음이 국방부에 보고 되었음이 분명히 기록 되어 있다. 15분은 천안함, 20분은 미 잠수함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명글: 자주민보, 사진: 뉴스데스크 화면복사

이를 종합하여 필자는 군 당국의 상황일지에도 나와 있듯 9시 15분 백령도 반공포대에서 청취한 폭음은 천안함에 물이 들어오는 사고를 당한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고 천안함과 국방부에서는 더 큰 사고를 당하기 전에 가스터빈까지 가동하여 천안함을 백령도 장촌항으로 최고속도로 이동시키다가 상황일지에 기록된 20분 폭음에 놀라 배를 급히 백령도 서쪽으로 좌선회 후 배에 균열이 가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백령도 서쪽 해가에 안전하게 좌초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 다시 우선회를 하다가 결국 전단응력을 견디지 못해 배가 두 동강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종합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군 상황일지에 나와있는 20분 폭음은 천안함을 공격한 폭음이 아닌 미 잠수함이 격침당한 소리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만약 미군 대형 잠수함이 서해에 침몰했다면 그것은 미군 해전사에 있어서 수치의 극을 보여주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은 이를 숨겨야했고 그러기 위해 천안함 구조라는 명분이 필요했을 것이며 그 미국 잠수함 구조가 끝날 때까지 천안함의 구조활동이 종료되어서는 안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군 당국의 어이없는 초기 대응이 나왔다고 본다. 이것이 아니고서는 그 엉망진창인 초기대응을 설명한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
대잠헬기에 디핑 소나가 있다는 사실을 그 많은 국방부 관계자들이 모를 리가 없으며 천안함 함수가 가라앉기 전에 부표를 매달아놓는 것도 잊어버릴 우리 해군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과 군 수뇌부는 전적으로 미국에게 군사력을 의존해야하는 처지에서 미국이 시키는 일을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분하다는 것이다.
더 큰 파국을 막고 미군 잠수함 잔해를 정리하기 위한 시간과 명분을 만들어 주기 위해 함수부는 그렇게 두더라도 병사들이 많이 갇혀있던 함미부 구조는 미군 잠수함 수색과 동시에 바로 진행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음에도 방치했기 때문에 분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만약 군 상황일지에 나와 있는 9시 15분 천안함을 타격한 폭음이 자체 고장이나 암초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반북수구세력들의 주장대로 인민군 잠수함에 의한 것이라면 인민군은 천안함에는 정말 경고수준의 경미한 타격만 가한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도 하였다.

평상시에 병사들이 거의 없는 가스터빈실 부분을 타격한 것은 인명피해를 최소화라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약한 타격이었기에 그 가스터빈이 망가지지 않아 이후 이 가스터빈까지 가동하여 전속력으로 장촌항을 향해 이동할 수 있었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속도는 9시 15분 사건 초기 해경에게 천안함 구조를 지시했던 대청도 서쪽 좌표와 실제 배가 좌초되었던 9시 22분 백령도 서남쪽 좌표 거리를 시간으로 나누어 계산하면 나온다.

물론 이후 민군합동조사위에서는 이 초기 상황보고서를 모두 부정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 근거가 말이 되지 않는다.

9시 15분 비상상황 발생을 아버지에게 알렸던 병사의 전화의 경우만 봐도 합동조사위에서는 그런 전화가 없었다고 결론내렸는데 그 아버지는 가족대책위에 분명히 9시 15분에 그런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는 사실이 이후 공개된 것만 봐도 그렇고, 해경에서도 9시 15분에 분명히 천안함에 물이 샌다며 대청도 서쪽으로 가서 구조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엠비씨 뉴스데스크에 대답한 것만 봐도 그렇다.


특히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났음에도 기름한방울 새지 않아 까나리 어장이 오염되지 않은 점을 보면 초기 타격은 결코 강한 타격이 아니었다고 봐야 한다.

천안함이 두동강 난 것은 물이 새는 배를 너무 빨리 몰았던 점과 2차 폭음에 놀라 너무 급하게 회전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미군 잠수함을 인민군이 타격했다면 그것은 미군의 완전 패배를 의미할 것이다. 잠수함의 잔해로 보이는 부분이 용트림바위 앞바다에 떠오른 것만 봐도 그렇고 이를 조사한 유디티 대원들의 증언을 봐도 그렇고 잠수함은 완전히 침몰한 것 같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방사능 오염 등의 문제가 없는 것을 보면 바다오염은 막을 수 있는 위치를 골라 가장 정확한 파괴력을 계산해서 공격을 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필자 결론이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천안함의 경우 기뢰에 의한 폭발로 종결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것이 군과 정부의 잘못도 피하면서도 북의 직접공격 책임을 묻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물론 수구세력들은 한동안 기뢰는 말이 안 된다면서 북한 어뢰에 의한 공격이라고 주장할 것이고 진보진영에서는 북은 전혀 상관없는 응력에 의한 전단파괴라고 맞설 것이다.


천안함은 어느 정도 이 두 가지 특징을 모두 보여주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둘 다 가능하리라 본다.

만약 필자의 분석대로 미 잠수함이 침몰했을 경우 미국과 우리 정부는 이를 결코 공개할 수가 없다.

그 순간 스스로 미국의 패권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 정부는 사건초기부터 북과 관련 없는 사건이라고 선을 그어 버렸던 것을 보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와 클린턴 등 미국 책임자들의 표정을 보면 심각하기 짝이 없다. 어떻게든지 북에 대해 복수를 할 방법을 찾으려 할 것이다.


그것을 실행에 옮길지는 미지수이다.

북의 대응이 만만치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4.25 북 인민군 창건 기념식에 북 총참모장은 미국이 0.001미리라도 도발한다면 적들의 아성을 쓸어버리겠다고 발표했다.

핵억제력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여기서 아성은 미군 무력이 집결된 미군기지와 주요 함대사령부 작전 중인 미 항공모함과 미 핵잠수함들이 될 것이다.


필자는 북이 다른 것은 다 타격해도 미국의 핵잠은 타격하지 못할 것이라 여겼다. 그만큼 은밀한 기동이 가능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서해 수중전에서 북은 미국의 핵잠을 여지없이 침몰시키는 능력을 보여준 것 같다.
그것도 원자로나 핵미사일은 전혀 손상을 주지 않고 안에 탄 병사들과 잠수함만 완전 파괴를 해버린 것 같다.
 
그래서 미국이 북에 대해 먼저 도발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미군 기지가 안전하다고 볼 수 있을까.

북의 기본 입장은 북미평화협정체결이다. 즉 북과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하루 빨리 한반도에서 미군 무력을 철수하라는 것이다.


이번 4.25 경고를 면밀히 살펴보면 미군이 이땅을 떠나지 않는다면 북도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는 의지가 곳곳에 서려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분석은 다음글에서 자세히 논하겠다.


이런 북의 의지를 미국이 확인했다면 결국 미국은 북과 관계개선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의외로 북미대화가 급진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전망이다.
 
부디 이번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어 북미평화협정체결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도 성큼 우리 민족 앞에 다가서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국민들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 경제위기도 비로서 완전히 극복되고 세계로 뻗어나갈 절호의 기회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키신저가 예언했던 태평양시대 그 주인공이 바로 우리 통일조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원본 기사 보기: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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