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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검찰 “명백한 불법이고 범죄행위”라고 비난

이해찬 전총리  멋대로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응징을 가하겠다. 제 명예를 걸고서라도 대응하겠다

충청의소리 | 기사입력 2010/06/30 [00:45]

한명숙 전 총리, 검찰 “명백한 불법이고 범죄행위”라고 비난

이해찬 전총리  멋대로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응징을 가하겠다. 제 명예를 걸고서라도 대응하겠다

충청의소리 | 입력 : 2010/06/30 [00:45]
▲27일 기자회견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김서진 창조한국당 대표, 천호선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 백원우 민주당 의원, 이창복 민주통합시민행동 대표 등이 함께 참여했다     © 충청의 소리 조승일 기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보복수사, 공작수사 중단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한 전 총리는 27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지난 4월 9일 무죄판결을 받은 때와 똑같이 이번 사건에서도 결백하다”며 “무죄판결을 예감한 정치검찰은 판결 하루 전날 정치자금 별건수사에 착수하였음을 보도하여 한명숙 죽이기 음모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죄판결에 대해 정치검찰은 앙심을 품고 지방선거 전후로 별건수사를 진행해 왔다. 저는 지금 2차 소환통보를 받았다”며 “이번 정치자금에 관한 수사는 무죄판결에 대한 보복수사이고 한명숙 정치생명 죽이기 공작수사”라고 비난했다.

한 전 총리는 “한명숙에 대한 보복수사와 표적수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저는 이 부당한 수사에 끝까지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서도 한 전 총리는 “허위사실을 공공연히 언론에 공개해 저를 모욕하고 흠집 내고 있다”며 “명백한 불법이고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명박 정권에 대해 한 전 총리는 “정말 사악하고 비열한 정권”이라며 “법과 정의를 위해 행사돼야 할 검찰권이 정치보복의 흉기로 변했다. 과거 독재정권도 이런 식의 후안무치한 보복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김서진 창조한국당 대표, 천호선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 백원우 민주당 의원, 이창복 민주통합시민행동 대표 등이 함께 참여했다.
▲ 28일 농성 이틀째 이해찬 전총리, 한명숙전총리,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이 농성장,  기자들과 함께 © 충청의 소리 

 이해찬 전 총리는 “"온갖 얘기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데,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응징을 가하겠다. 제 명예를 걸고서라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8일 농성장에서 이총리 양말에 영문으로 HANJI 중소업체명이 한 인터넷 기자가 발견하고 이 전 총리는 양말에도 한명숙지키기 이니셜을 넣고 다니시냐는 말에 그렇~구먼! 하늘이 한명숙지키기에 올인하라는 모양이구먼"라고 하면서 한지라는 양말회사가 본의 아니게 같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한 사람의 정치인을 제물로 삼기 위해 대검 중수부, 특수 1·2부가 총동원되는 것은 검찰이 정권의 시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민주당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역사적인 항거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선의원은 28일 함께 농성하면서 검찰개혁을 한명숙 전 총리가 나서서 하라는 하늘의 뜻인모양이다. 이번 기회에 민주당과 한명숙총리와 함께 확실한 검찰개혁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력한 어조로 결의를 보였다.

이상규 전 서울시장 후보는 “이명박 정권이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며 “민주노동당도 한 전 총리를 지키는 데 선봉장이 돼 힘내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전총리의 양말에는 HANJI라는 양말회사 이니셜이 한명숙지키기 약칭으로 되는 일이 벌어졌다© 충청의 소리

다음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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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과 표적수사 중단을 위한 한명숙의 민주행동
정치보복과 표적수사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저는 지난 4월 9일 무죄판결을 받은 때와 똑같이 이번 사건에서도 결백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아시는 대로 무죄판결을 예감한 정치검찰은 판결 하루 전날 정치자금 별건수사에 착수하였음을 보도하여 한명숙 죽이기 음모를 재개했습니다.

정치보복의 칼날이 다시 저를 노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한명숙의 정치생명을 끊어놓겠다는 광기와 살의가 느껴집니다.

무죄판결에 대해 정치검찰은 앙심을 품고 지방선거 전후로 별건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저는 지금 2차 소환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 정치자금에 관한 수사는 무죄판결에 대한 보복수사이고 한명숙 정치생명 죽이기 공작수사입니다.

정권과 검찰의 이 치졸하고 사악한 음모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며,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 정권과 검찰은 조금도 반성이 없습니다. 저의 별건수사 역시 노무현 대통령 때와 너무나도 빼닮았습니다.

저의 주변 사람들을 샅샅이 뒤지고 조사하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표적을 정해놓고 죄를 만드는 먼지떨이식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독재정권이 자행했던 것보다 더 악랄한 정치보복이 지금 이 나라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피의사실 공표라는 검찰의 범죄행위도 여전합니다. 허위사실을 공공연히 언론에 공개해 저를 모욕하고 흠집 내고 있습니다. 명백한 불법이고 범죄행위입니다.

검찰 비리가 터질 때마다 스스로 반성하고 개혁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저는 결코 응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사악하고 비열한 정권입니다.

법과 정의를 위해 행사돼야 할 검찰권이 정치보복의 흉기로 변했습니다. 과거 독재정권도 이런 식의 후안무치한 보복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싸움이 끝나면 또 다른 음모와 공작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제가 쓰러지지 않으면 검찰은 칼날을 거두지 않겠지요. 그러나 한명숙은 결코 쓰러지지 않습니다.

저는 무죄판결을 받은 때와 똑같이 이번 사건에서도 결백합니다.

한명숙에 대한 보복수사와 표적수사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저는 이 부당한 수사에 끝까지 당당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2010. 6. 27.

한  명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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