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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Arirang Today’ 광복절 특집시리즈

아리랑TV | 기사입력 2010/08/05 [16:06]

아리랑TV ‘Arirang Today’ 광복절 특집시리즈

아리랑TV | 입력 : 2010/08/05 [16:06]

<1편> 광복의 주역들 - 9일 방송

광복 65주년, 경술국치이자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아리랑 투데이>에서는 5편의 ‘광복절특집’을 마련했다. 그간 전쟁의 참혹함 속에 가려졌던 한국과 일본,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자유를 위한 투쟁의 기억, 광복군’과 ‘조선인의 눈물, B급 C급 조선인 전범’, ‘일본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다’, ‘피폭 2세 청년과 일본인 평화운동가의 이야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찾은 평화의 길’ 등을 주제로 마련했다. 첫 번째 시간으로 자유를 위해 투쟁했던 광복군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안중근 의사의 조카로 태어나 광복군 장군으로서 조선독립을 위해 싸웠던 안춘생(93)에게 식민지의 경험은 ‘죽어도 총을 들고 대항해야’ 했던 처절한 기억이다. 이제 흰머리 성성한 노인이 되었지만, 그와 광복군 동지들의 기억 속에는 아직도 당시의 광복에 대한 열망이 생생하다. 옛 광복군 동지들이 들려주는 식민지 조선의 이야기를 통해, 광복 65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2편>일본의 죄값까지 대신 치러야 했던 조선인, B급 C급 전범-10일 방송

2차 대전 종전과 함께 조선은 광복을 맞이했지만, 광복 이후에도 여전히 일본이 일으킨 전쟁의 올가미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이들이 있었다.

참혹했던 20세기가 지나고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일협력자 취급을 받으며, 통한의 삶을 견뎌내야만 했던 ‘B급, C급 전범 피해자’들이다. 사형 선고를 받았고, 몇몇은 실제로 동료들의 죽음을 목격했다. 그중 이학래 동진회 회장을 만났다. 그는 조선인들이 전범피해자로 간주된 것에 대해 “그것이 일본의 책임이지 왜 우리의 책임이요?”라고 전했다.

전쟁 후 연합군의 불합리한 재판과정에서 마땅히 일본이 짊어졌어야 할 ‘전후책임’까지 대신 떠안게 된 조선인들. 전쟁이 끝났지만 전쟁범죄자의 오명을 뒤집어써야만 했던 조선인 포로감시원들이다. 사형의 목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와 사형수 유족들이, 광복 후에도 비극적 역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식민지 시절의 통한을 털어놓는다.

<3편> 일본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다 - 11일 방송

경기도 광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이 있다. 어느 날 나눔의 집에 낯선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바로 일본인들이다. 나눔의 집을 찾은 일본인 방문객들은 위안부 역사를 전시한 자료관을 둘러보고, 피해자들의 증언이 담긴 영상을 본다. 모두들 입을 모아 할머니들의 상처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할머니들의 주름 하나하나, 웃는 얼굴 하나하나, 전부 꽉 안아주고 싶습니다”. 이들은 다음날 일본대사관 앞에서 이뤄지는 정기 수요 집회에도 참석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진실을 알릴 것을 다짐한다. 광복 65주년, 여전히 강경한 일본 정부 앞에서 한일 민중이 함께 소리쳐 부르는 평화의 구호를 들어본다.

<4편> 피폭 2세 청년과 일본인 평화운동가의, 투쟁으로 맺어진 우정 - 12일 방송

침략전쟁이 끝나고 광복을 맞이한 지 65년이 흘렀으나, 여전히 역사의 비극을 품고 사는 이들이 있다. 바로 조선인 원폭 피해자들이다. 강제 노동 등의 이유로 일본 땅으로 끌려간 것도 모자라 피폭까지 당하고, 자식에게 병마가 되물림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이들의 문제는 종전 반세기가 지나도록 침묵속에 묻혀 있었다. 병약한 몸을 이끌고 피폭 2세임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리며 투쟁에 나섰던 고 김형률씨. 어린 시절부터 여러가지 질병에 고통받던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피폭 2세’들의 권리와 보상을 요구하다 떠났다. 그의 아버지 김봉대 씨. 오늘도 저 세상으로 보낸 아들의 뜻을 이어 투쟁의 길에 나선다. 그러다, 또 한 건의 죽음 소식을 듣게 되는데. 철벽같은 일본의 외면 앞에서도 언제나 아들의 편에 서 주었던 일본인 활동가 후쿠도메의 사망 소식이었다. 그는 49재 자리에서 아들의 동지를 눈물로 배웅하며 일본의 비양심 세력에 맞서 연대 투쟁할 것을 다시한번 다짐한다. 자신의 아들과 그의 동지를 잃게 된 그의 눈물을 통해 광복이후 65년이 흐른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일본 군국주의의 상처를 짚어본다.

<5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알아보는 진정한 평화의 길 - 13일 방송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전쟁의 참혹함을 대변하는 곳이면서 동시에 ‘침략전쟁을 일으킨 자는 상처를 준만큼 결국 상처를 되돌려 받는다.’는 교훈을 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바로 이 두 지역에서 평화를 외치는 이들을 만나 과거를 기억할 때에 비로소 진정한 평화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들어본다.

오카 마사하루 평화 자료관. 이곳은 가해자로서 일본의 전쟁 역사를 전시하는 곳이다. 이곳 평화자료관에 자원해 일본의 전쟁 가해 역사를 알리고있는 시바타 씨는 ‘반성만이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진실을 몸소 깨우쳐 준다. 한편 히로시마의 자원봉사자 미토 고세씨는 자신도 원폭의 피해자이지만 그보다 더 소리높여 전쟁의 아둔함과 일본 정부의 무심함을 비판하고 있다.

1000마리의 종이학을 들고 히로시마를 찾은 미국 학생들의 눈망울에도 과거를 반성하는 평화의 목소리가 어려있다. 원폭으로 죽은 어린 소녀의 위령탑 앞에서 아이들은 과거에서 교훈을 얻고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한다. 어른들의 실수를 대신 참회하는 아이들의 진심이 담긴 종이학. 광복 65주년을 맞아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평화의 길을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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