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만명, '대부업체 30% 고리채에 걸려 허우적'절반이 연30%대 금리로 대부업체 등에서 빌려...연체금만 2283억대학생들은 수천만원의 빚을 떠안고 사회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실제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이트 조사로는, 평균 1500여만원의 빚을 진 채 사회에 나와 허우적 댄다는 조사다.
현재 국내의 대학생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에서 연 30% 넘는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만 해도 6만명이 넘고, 대학생 대출 연체율은 11%에 육박한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저축은행·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을 통해 갚지 못한 연체금만 2283억원에 이른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20대의 금융 채무 현황을 보면, 연 30%대 금리로 대부업체·저축은행 같은 제2 금융권 회사에서 돈을 빌린 비중은 49.4%로 30대(41.7%), 40대(39.2%), 50대(40.3%)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반면에 20대 채무조정 신청자가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 채무를 진 비중은 12.8%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신복위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에 시달려 일부 채무를 탕감받으려는 20대들이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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