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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주공 임대아파트 단지가 '관리소장의 사업장?'

주민도 동대표도 모르게.. '주공은 뭐했나?'

안영봉 기자 | 기사입력 2015/06/16 [13:22]

내가 사는 주공 임대아파트 단지가 '관리소장의 사업장?'

주민도 동대표도 모르게.. '주공은 뭐했나?'

안영봉 기자 | 입력 : 2015/06/16 [13:22]

 

지난 12일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모 주공 임대아파트 4단지에서 주민총회가 열렸다.

주민총회에는 임차인대표회의의 임원들은 한사람도 참석하지 않았다.

 

입주민들은 '대체 우리관리비가 그간 어떻게 쓰인거였냐' 며 술렁이고 있었다.

알고보니 임대차대표회장이 근 10년을 연임하였으며, 주공이 cctv를 20대를 기본 설치해주었음에도 회장이 자신의 업적이라며 추가로 10여대를 설치(대당 100여만원, 단지수 320여 세대)한 것을 알게 되었다.(입주민의 동의사항임에도 동의없이)

 

▲   인천 모 주공 임대아파트       © 안영봉 기자

 

그 밖에도 옥상 통신중계기(아파트 수입부분) 임대비용 인하가 주민에게 제대로 고지되지도 않은채 동대표들과 소장에 의해 2월6일 임차인대표회의에서 의결시겼으며, 회장은 자기 스스로 '나는 허수아비. 모든 계약은 소장이 한다. 소장이 여기는 임대아파트라서 일반아파트와 다르다고 했다. 소장이 다 한다.'며 권리행사를 포기한 것,

한 신임 동대표에 의해 폭로되었던 것이다.

 

관련기사: http://amn.kr/sub_read.html?uid=20372&section=&section2=

            

분노한 주민들은 비상대책위를 결성하고 현행 임대차대표회의를 불신임하기로 결의하고 현재 주민들의 '불신임안 찬성,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설마 알아서 잘하겠지' 하고 믿었던 임차인대표회의와 관리소가 알고보니 의혹이 많은 상황임을 알게 되면서 주민들은 스스로 뭉치기 시작했다.

 

▲   관리소로 몰려든 주민들.. 동대표 회장이 해명을 하고 있다.    © 안영봉 기자

 

지난 14일 주민들은 관리소를 찾아가 단지내 방송을 요구하고 주민들과 임차인대표회장 및 임원들, 그리고 관리소장을 불러 의문사항을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만들었다.

 

회장은 '왜 주민총회에 안나왔냐' 는 주민들의 질문에 '메르스 때문에 못나갔다' 라는 대답을 하였는데 이에 한 주민은 "메르스 무서워서 주민총회를 못나오신다니 아예 메르스 없는데로 이민을 가시지 왜?" 하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또한 주민들은 소장에게도 '중계기 문제' '지출결의서 비공개 문제' 등 여러 사항에 대해 질의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알고보니 관리소장은 해당 주공 임대아파트 4단지 뿐만 아니라 1,2단지도 공동관리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4단지'를 사업장으로한 법인대표자, 말그대로 사장이었던 것. 공동관리하고 있는 1,2단지 또한 대표라고 관리소장 스스로 밝힌 것이었다.

 

이 사실에 대해 주민들도 대표회장도 전혀 몰랐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관리비 계좌와 카드가 소장 개인명의의 것임도 알게되었다.

 

한 주민은 "대체 관리소와 대표회의는 왜 그간 주민들에게 모든 것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대표 회의록이고 지출결의서고 안보여줬는지 모르겠다. 그간 속고 산 기분이다.

 

대체 주민들의 알권리는 어디에 있는건지 정말 현행 임차인대표회장과 임원들은 주민들을 위해 무었을 했는지 알수가 없다며 불신임안을 어서 완료해서 진짜로 주민들을 위해 일할 새임차인대표회의를 구성하여야겠다는 마음 뿐이다." 라며 성토했다.

 

이에 주공측에 주민총회를 주도한 신임 동대표 J씨가 여러차례 전화를 했으나 담당자인 조용호씨는 '관리비 절감을 위해 1,2,4단지 공동관리 승인한 것' '녹취하겠다' 하며 오히려 불성의한 태도를 보이며 대답을 회피했고 결국 인천 백길석 본부장에게 비대위명위의 내용증명을 발신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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