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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여성독립운동가 '기억하자' 독립만세 플래시몹

"여성 독립운동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왜곡된 역사때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8/10 [20:34]

고등학생들...여성독립운동가 '기억하자' 독립만세 플래시몹

"여성 독립운동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왜곡된 역사때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8/10 [20:34]

광복 70주년, 역사에서 잊힌 여성독립운동가를 기억하기 위해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10일 낮, 고등학생 남녀 62명이 탑골공원에서 1919년 일제에 항거해 일어난 만세시위를 재현하는 '독립만세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남녀 고등학생들은 가수 크라잉넛의 '독립군가' 노래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춤을 췄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여학생 43명, 남학생 19명으로 이루어진 플래시몹 대열의 가장 선두는 여학생들이었다. 여학생들은 목청껏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남학생들은 대열 뒤에서 큰 함성으로 플래시몹의 흥을 돋구는 역할을 했다.

 


이날 서울 탑골공원에 모인 고등학교 1, 2학년 남녀 학생은 분주했다. 누구는 '독립만세' 네 글자가 적힌 머리띠를 이마에 묶었고, 누구는 적삼의 고름과 씨름했고, 누구는 검은 치마를 허리에 둘렀다. 혼자서는 힘들자, 주위 친구에게 도움을 얻어 복장을 다 착용했다.


노래가 흘러나오자, 학생들은 '와'하는 함성을 지르며 탑골공원 중앙으로 모여 율동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양손에 든 태극기로 날갯짓 하며 춤췄다. 대열 뒤에 있던 학생들은 '대한독립 만세'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흔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 틈에서 "잘한다", "아이구, 잘하네"하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플래시몹은 4분여 정도 이어졌고, 노래와 함께 끝났다. 플래시몹의 마무리는 "대한독립 만세"를 세 번 외치는 것이었다. 플래시몹은 삼일문 앞, 종로2가 사거리에서 두 차례 더 이어졌다.

 


"여성 독립운동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왜곡된 역사때문"


한편,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특별히 120여 년 전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정신여고, 배화여고의 학생들에게 신청을 받아 이번 플래시몹을 기획했다. 여성 독립운동가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남학생은 배재고에서 소수만 신청을 받았다.


김희선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은 "독립운동에 참여한 여성이 많은데 학생들은 유관순 열사밖에 모른다"면서 "안자현 열사는 안중근 의사처럼 손가락을 잘라 조선의 독립 의지를 전파했고, 윤희순 열사는 30명의 의병을 모집해 대장까지 한 사람이다, 우리는 이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만약 남자가 독립운동했다면 안사람인 여자도 내조를 통해 함께 독립운동을 한 것"이라며 "현재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로 등록된 남자는 1만 4000명이 넘는데, 여자는 248명밖에 안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그는 "사람들이 여성 독립운동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역사가 왜곡됐기 때문"이라며 "역사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여성 독립운동가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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