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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봉하 음악회'

김대영 | 기사입력 2015/08/31 [12:14]

詩 '봉하 음악회'

김대영 | 입력 : 2015/08/31 [12:14]

 

 

봉하 음악회

 

음악은 천국에서 걸어나와

봉하에서 울려퍼지는데

그곳으로 가신 영광스런

내님은 오지 못하시네.

 

늦여름 초가을의 시각을

알람처럼 떨어울리는 풀벌레소리

얇은 이불처럼 마음 감싸오듯

 

현실에 짓눌려지고

괴뢰 정권에 프레스처럼 찍혀 나오는

병신똘마니들에 이리저리 치인 사람들

음악으로 겨우 쉬고 있다.

 

마음 너머 가슴 너머

그 어떤 원액의 영혼을 안아주는

내님 오시는 듯 그 기운에

여기는 편하고 편하다보니

천국이냐 천당이냐

 

거짓 평화를 말하고

거짓 자유를 들먹이고

거짓 민주주의를 되뇌이지 않아도

조용히 고요히 여기가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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