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수출이 515억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3월 수출은 역대 3월 수출 중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3월 일평균 수출은 21억9천만 달러로 3월 일평균 수출 중 사상 최대다. 1분기 수출도 10.3% 증가하며 2016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증가했다.
3월 수입은 447억2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8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4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은 전년 대비 6.1%, 수입은 5.0% 증가했다.
반도체·휴대폰·석유제품 선전…미국·중국 수출 회복세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년대비 44.2% 급증하며 수출증가세를 주도했고, 석유제품(6.2%), 무선통신기기(12.4%)도 선전했다. 반면 선박(-9.6%), 가전제품(-3.6%) 등은 부진했다.
선박과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이 선전하며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중국(11.5%)과 미국(13.5%), EU(39.9%), 베트남(2.2%) 등이 증가세를 보였고, 중동(-15.6%), 호주(-14.0%) 등은 감소했다.
산업부는 "3월 수출 중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지속했다"며 "조업일수 0.5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3월 일평균 수출이 증가세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수출이 실질 GDP 성장률 3.1% 중 1.6%p(50.7%) 기여했으며 수출로 인해 연간 32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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