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정부, 북한과 여러채널로 소통…큰 흐름이 깨지지는 않을 것”
"한미 양국에 끌려다닌다는 북한 내부 불만이 표출되는 중"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5/21 [14:46]
여권 내 대북 전문가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남북관계 경색 국면과 관련해 정부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의 입장을 파악하고 있으며, 일부 진통이 있지만 관계개선의 큰 흐름이 깨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수석부의장인 홍익표 의원은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남북 정상이)핫라인으로 직접 통화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남북 간에는)여러 가지 방식으로 의견교환과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홍 의원은 "서훈 국정원장이 여러차례 남북대화 경험이 있고, 북측과 소통이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우려를 전달했고, 북측 입장이 어떤 건지를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탈북한 여종업원들의 북송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 과정에서 직접 거론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그래서 이 문제가 남북관계의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홍 의원은 "(태영호 전 공사의 기자회견도 그렇고)휴전선 인근에서의 삐라 살포도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못하게 돼 있는데 계속 살포되면 북한 입장에서는 남한 당국이 (합의를 준수할)의지가 있느냐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리비아식 핵 해법은 북한이 가장 원하지 않는 방식인데,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마치 굴복당한 것 같고 한미 양국이 원하는 대로 끌려가는 국면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내부의 우려나 불만들이 이렇게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 관련기사목록
- '北 쓰레기' 소리 들은 태영호, 이재명 단식 농성장 난동 후 쫓겨나
- '오발령 논란'..與 "국민 안전, 지나친게 낫다" 이언주 "후쿠시마 오염수는?"
- 대통령실, 北발사 2시간 지나서야 尹 근황 밝혀..日 기시다, 오전 8시부터 NSC 주재
- 태영호 "제주4.3은 北 소행 및 김구 北에 이용 당함 주장 변함 없다"
- 보수언론 "'이게 나라냐' 구호는 北 지령"..네티즌 "국힘 사용문구"
- "北 드론, 용산 침범" 野주장 사실 밝혀지자..대통령실과 與 "北과 내통 의심된다"
- 尹 “있는 드론부대 또 창설하라” 모순된 명령 받아들인 軍 “또 창설하겠다”
- 尹, 전시에도 만찬은 Yes, NSC는 No!..尹 “존재하는 드론부대 창설 앞당기겠다(?)”
- 北,우리 영공 7시간 농락..尹, '티타임'만 NSC 열지도 않아
- 北에서도 "대장동 게이트는 국민의힘 게이트(?)"
- 北리선권 '목구멍 냉면 발언' 안해…“뭘 들고 오셔야지“ 언급
- 북한에 고속도로 2천2백km 건설하면 남북 일자리 130만개 창촐
- 4조원에서 시작해 멀리는 7천조원까지...북한 지하자원 향한 첫 발
- [포토 뉴스] 베일 벗은 북한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 ICBM 없는 북한 열병식...미국에 대화 의지 분명히 해
- 北 노동신문 “미국은 남북관계 발전 방해말고 초대국 여유 보여라“
- 청와대 “북한산 석탄 밀반입 논란 美클레임 전혀 없는데, 언론의 부정적 보도 이해 안돼”
- 북한 ”일본, 과거 덮고 미래로 갈 수 없다” 과거청산 촉구
- 북한 핵실험장 폐기 취재 외신, 풍계리로…첫 라이브 방송 시작
- 한국 기자 제외한 외신기자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차 北 원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