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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거짓선동 홍준표의 홍카콜라 ”괴벨스 공화국” 망언 잔치

"괴벨스 공화국이 우릴 불렀다"..음모론·막말·명예훼손 난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12/24 [14:07]

막말,거짓선동 홍준표의 홍카콜라 ”괴벨스 공화국” 망언 잔치

"괴벨스 공화국이 우릴 불렀다"..음모론·막말·명예훼손 난무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2/24 [14:07]

각종 정보 처음은 사실처럼 강조, 마지막에 "∼라고 생각한다’’ "∼인 것 같다"로 한 발 쏙 빼고 마무리

 

티브이 홍카콜라 유튜브 갈무리

                                              티브이 홍카콜라 유튜브 갈무리

 

독일 나치스 정권 시절, 히틀러의 오른팔 역할을 했던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요즘 유행어로 떠올랐다. 특히 박근혜의 나팔수로 실제 괴벨스 역할을 담당하고 결국은 감옥행이 된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에 이어 거짓 막말의 대가 홍준표가 요즘 홍카콜라 가짜뉴스로 괴벨스의 후예로 나서서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있다.

 

자신이 괴벨스에 버금가는 막장 언행으로 선동 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홍준표 본인은 현 정부와 여당, 일부 언론을 비판할 때 괴벨스를 빗댔다. 괴벨스는 독일 나치 정권에서 선전장관과 당 선전부장을 지낸 인물로, 선동정치를 이끌어 당세 확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괴벨스의 명언이 바로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는 말이다. 지금 역으로 홍준표의 홍카콜라 가짜뉴스가 계속 반복 시청하다 보면 진실로 둔갑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가 있다. 지금 정부를 괴벨스 공화국 운운하면서 비난 하지만 홍카콜라의 형편 없는 엉터리 내용을 보면 정작 정부가 아닌 홍준표 본임이 괴벨스로 가고 있음을 본인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유튜버 극우 태극기 매체도 아니고 적어도 제1야당의 대표까지 지낸 인사의 방송을 듣고 그대로 흡수하고 그대로 전파하는 일부 계층의 문제에 우려가 안 될 수가 없는 현실이다.

 

괴벨스는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면서 호언 장담했다. 가짜뉴스란 10에서 20% 정도의 진실에 70% 이상의 가짜를 보태서 완전히 프레임을 새판으로 짜는 것이다. 홍카콜라의 첫 방송도 그렇고 두번 째 방송도 점점 그런 쪽으로 심화되어 가고 있다.

 

괴벨스가 한 유명한 말들은 다음과 같다.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그 다음에는 의심받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된다"

 

선동(거짓선동)은 단 한 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이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공포 정치 못지않게 나치주의자들은 선동 정치를 계획적으로 조장했다. 괴벨스는 1933년 어느 기자회견에서 독일 국민이 현 정부에 중립적인 것을 넘어서 적극적인 지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정치에서 선동의 역할을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것으로 보았고, 선동은 사회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나치주의자들의 생각은 교육부와 공보부의 역할 증대를 가져왔다. 교화는 교육부를 통하여 학교나 일터, 군대에서 주로 실시되었고, 선동은 공보부가 모든 종류의 미디어를 통해 주도했다.

 

이런 선동정치는 과거 박정희 독재정권에 이어 이명박 박근혜 정부로 넘어와서 득세했으나 언론자유도 지수가 높아진 문 정부아래서는 거의 사라진 일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

 

 

각종 정보 처음은 사실처럼 나열,마지막에 ‘∼라고 생각한다’’∼인 것 같다’ 추측마무리

 

음모론과 막말, 명예훼손이 난무하는 홍준표 전 자한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 홍카콜라’가 방송을 시작한 지 6일 만인 23일 밤 구독자 10만명을 모았다. 홍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거짓말 정권, 괴벨스 공화국이 TV 홍카콜라를 불렀다”며 “우리의 목표는 100만(명) 구독에 하루 조회 수 100만(건)이다. 그러면 거짓말 정권, 괴벨스 공화국을 타도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조회 수가 300만(건)을 돌파하면 ‘무엇이든 묻는다. 홍준표가 답한다’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전 대표의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언행에 구독자들도 빠르게 결집하는 모양새다.

 

그는 전날에도 누리꾼들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열광하는 것이 “조작된 여론, 기울어진 언론에다 통계까지 조작하는 나라가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간 ‘TV 홍카콜라’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홍 전 대표가 등장해 자신의 추측을 풀어놓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는 대체로 1∼3분 안팎인 ‘홍준표의 뉴스콕’ 코너에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여과 없이 언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코너는 11편이 제작됐다. 그는 이 코너 영상 초반에 각종 정보를 사실처럼 나열하다가, 마지막 부분에 ‘∼라고 생각한다’ ’∼인 것 같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그는 ‘프라하에서 생긴 일’ 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는 길에 체코를 들른 것을 두고 북측과의 접촉설을 꺼냈다. 그는 “체코에서 북측과 접촉했고, 아르헨티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보장을 약속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고 이재수 중장의 안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편에선 “노무현 정권 시절에 자살한 분들이 많았고, 결국 본인도 자살했다”며 “이명박 정권 시절 자살한 분은 노무현 대통령 한 분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년6개월 겨우 지난 이 정권 들어선 자살한 사람이 4명이나 된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자살자, 자결자가 나올지 걱정된다”고 비꼬았다.

 

‘청와대 DNA 타령의 이유’ 편에선 최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저(청와대) 사람들은 사람의 DNA가 아니고, 동물의 DNA인지, 화성인의 DNA 수준으로 말하는 것 보면 참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올린 60분 분량의 ‘시사대담 홍크나이트쇼’ 1회차에선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를 불러 현 정권에 대한 비판, 경제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쏟아냈다. 젊은 층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듯 빨간 니트에 나비넥타이, 검은색 가죽 재킷 등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면서 유행어를 구사했다.

 

유튜브는 언론과 같은 잣대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모니터링)를 받지 않으며,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로 제한받지 않는다. 홍준표가 명예훼손 혐의 등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경망한 말을 내뱉을 수 있는 이유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홍준표는 비주류 대안세력이면서, 당대표이자 대선 주자 출신이라는 양쪽 명함을 다 갖고 있어, 유튜브 채널이 요구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강점으로 작용하지만 향후 홍준표는 물론, 보수 세력 전체에도 ‘TV 홍카콜라’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 실장은 “영상 내용을 보면 반문 결집 효과를 이끌어내려 한다. 하지만 향후 보수 진영이 질서 있게 정돈되고, 대안을 모색할 시점이 되면 책임지지 않아도 됐던 말들이 방해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괴벨스가 마지막에 한 말이 "사람들이 나를 믿은게 잘못이다. 내가 잘못한 것은 없다."라고 했다고 한다. 홍준표의 마지막 말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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