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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자한당 5·18 폄훼에 분노 “김진태 등 제명, 지만원 구속”

광주에서 3백여 명 상경... '16일 광주에서 10만 집회, 23일 서울에서 자한당 해체 촉구 집회'

편집부 | 기사입력 2019/02/14 [12:43]

[종합] 자한당 5·18 폄훼에 분노 “김진태 등 제명, 지만원 구속”

광주에서 3백여 명 상경... '16일 광주에서 10만 집회, 23일 서울에서 자한당 해체 촉구 집회'

편집부 | 입력 : 2019/02/14 [12:43]

지난 8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진태·이종명·김순례가 주최하여 열린 이른바 '5·18 대국민 공청회'에서 나온 각종 폄훼·비방·모독 발언과, 이를 사실상 두둔하는 자한당의 태도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하루하루 더해가고 있다.


문제의 행사 이후 주말을 지나며 여론이 들끓자,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국회에서 각종 기자회견이 열리고 관련 단체가 정문 앞 농성도 시작하며 이에 따른 각당의 조치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3일에는 5·18 유공자를 중심으로 한 3백여 명의 광주 시민들이 국회를 찾아 강력 항의했다.

 

▲ 2019년 2월 13일 광주시민 국회 상경투쟁     ©서울의소리


시민들은 이날 아침 여러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광주를 출발했다. 이들은 서울에 도착한 오후 1시 무렵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자한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발언에 나선 5월 어머니회 회원은 그간의 투쟁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 '지만원 등이 건드려도 우리는 진작 유공자가 되었으니 지켜보자고 했으나, 그들은 우리들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죽지 않고 충분히 살아 투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끝장을 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 2019년 2월 13일 광주시민 국회 상경투쟁     ©서울의소리


5·18 서울기념사업회 최병진 대표는 "2·8 독립선언 100주년 행사가 열려야 할 국회에서 5·18 부정 행사가 열렸다"며, 지난 8일 행사 당일 망언에 항의하다 '태극기 모독단'에게 욕설을 들으며 폭행당했음을 증언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의 요구조건이 달성될 때까지 릴레이 농성을 하겠다"며 당사자 뿐만 아니라 다른 시민단체들의 연대 투쟁도 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최근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이외의 다른 국회의원도 제명해야 함을 지적했다. 행사에 와서 발언한 이완영·백승주도 포함하여 '5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들 5적을 제명하고 지만원을 구속 수사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만원이 이른바 '제100광수'라고 지목한 당사자가 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나는 광주에서 태어난 광주 사람"이라며, 지만원과 그 지지자들이 5·18 관련자들을 '빨갱이'라고 비방하는 데에 분노를 표했다.


이외에도 많은 발언자들이 발언을 했는데, 대체로 자한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나왔다. 한 참가자는 "자한당은 친일에 뿌리를 둔 적폐 정당"이라고 했고, "박정희, 전두환 독재를 이은 반민주 정당"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현장에서는 '자유한국당은 해산해야 할 집단'이라는 성토가 이어졌다.

 

▲ 2019년 2월 13일 광주시민 국회 상경투쟁     ©서울의소리


국회 앞에서 행사가 열리는동안, 관련 단체 대표단은 국회 내로 들어가 각 당을 찾아 입장을 물었다. 또한 오후 3시 30분에는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한당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앞으로의 투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5·18 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역사왜곡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자한당의 망언은 역사적 평가가 끝난 사실에 대한 부정"이라며, "망언은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폄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망언에 가장 상처받는 것은 당사자들"이라며 이날 기자회견이 당사자들을 대표해서 이뤄진 것임을 밝혔다.

 

▲ 2019년 2월 13일 광주시민 국회 기자회견     ©서울의소리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자한당은 광주 시민을 모욕하고 역사를 왜곡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를 즉각 제명하고 5월 영령과 광주 시민에게 즉각 사죄할 것, ▲국회 윤리위원회는 국민의 대변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망각하고 역사에 죄를 범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를 의원직에서 즉각 제명할 것, ▲국회는 역사 왜곡과 민심 교란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인 처벌법'을 즉각 제정할 것 등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이러한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보다 강력한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토요일인 16일에 광주에서 10만 명 규모의 규탄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다음 토요일인 23일에는 서울 광화문 앞에서 자한당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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