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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전교사가 교문에서 학생맞이’ 화제

김진숙 | 기사입력 2010/03/25 [09:11]

‘매일 아침 전교사가 교문에서 학생맞이’ 화제

김진숙 | 입력 : 2010/03/25 [09:11]
 
 “어서 오너라.” 

  “어머니,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도 나오셨네요.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8시 20분에서 10분 동안, 교장, 교감, 담임교사가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일일이 맞이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학생들은 물론 어린 자녀를 학교까지 배웅하던 학부모들과도 정겨운 인사를 나누는 천안새샘초등학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월 1일 개교한 천안새샘초(교장 최경섭)의 색다른 학생맞이는 ‘학생들에게 꿈, 사랑, 보람을 주는 교육,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교사, 먼저 다가가는 학교, 감동 주는 교육을 실천하자.’는 최경섭 교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개교와 동시에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되고 있다.




  학생맞이 첫날에는 교문 앞에 늘어선 선생님들 사이를 지나가는 것도 어색해 하던 학생들도 이제는 먼저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목소리와 표정까지 밝아져,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뿐 아니라 선생님에 대한 친밀감도 높이고 예절과 생활 지도 효과까지 자연스레 나타나고 있다.




  유지연 교사는 전교생 160여명의 학생을 매일 아침 맞이하다 보니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옷차림과 특징도 알게 되어, 머리 모양이 달라진 학생이 있으면 먼저 알아봐 주고 어린 학생의 가방 끈이 길면 손수 고쳐 매준다며, 학생맞이 시간 덕분에 학생을 더 사랑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지난 학부모 총회에 참석한 한 학부형은 ‘이렇게 학생들을 사랑으로 맞아주는 학교는 처음 보았다. 선생님들의 따스한 사랑에 감동받았고 이런 학교에 우리 아이들이 다니게 되어 정말 마음이 놓이고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비록 학교가 예전처럼 신뢰받지 못하고, 교사들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하여도 이렇게 교사가, 학교가 먼저 다가가서 사랑하고 노력한다면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와 존경은 저절로 되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천안새샘초 교직원 모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사랑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감동 주는 교육활동을 할 것을 약속한다.

원본 기사 보기:천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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