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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블룸버그 외신들 "전광훈 교회가 코로나 불길에 기름부어"

"전광훈 자가 격리 규정 어기고, 검사와 추적을 위한 교회신도 명단 제출 하지 않는 등 역학조사 방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0/08/17 [12:09]

로이터, 블룸버그 외신들 "전광훈 교회가 코로나 불길에 기름부어"

"전광훈 자가 격리 규정 어기고, 검사와 추적을 위한 교회신도 명단 제출 하지 않는 등 역학조사 방해"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8/17 [12:09]

로이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지난 2월 신천지 사태의 악몽을 떠올려"

 

사랑제일교회 신도 4000여명 중 600명 연락 닿지 않아 격리 관리 못하고 있어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극우단체의 문재인 정부 규탄 대규모 집회에서 한 집회 참석자가 태극기와 성조기, 일장기를 들고 있다./온라인커뮤니티

 

요 며칠 사이 사랑제일교회를 매개로 한국의 코로나19 급속한 확산 사태와 관련해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확산의 중심에 일부 극우교단의 교회가 자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노컷뉴스'에 따르면 로이터는 16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자가 격리 규정을 어기고 감염 추적을 방해한 혐의로 전광훈 교단 목사를 형사 고발했다며 전 목사의 교회가 5개월 만에 발생한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고 보도했다.

 

또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지난 2월 신천지 사태의 악몽을 떠올린다고도 전했다.

 

로이터는 전 씨를 노골적인 정부 비판론자로 소개하면서 보건복지부가 전 씨에 대해 토요일 집회에 참가해 자가 격리 규정을 어기고, 검사와 추적을 위해 필요한 교회신도 명단 제출을 하지 않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전 씨의 사랑제일교회가 취재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블룸버그 역시 이날 '한국, 교회에서 불길확산 이후 대규모 감염 경고' 제하의 기사를 타전했다.

 

매체는 주말 사이 발생한 445건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249건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있다며 우리 정부의 전광훈 목사 고발 소식을 전했다. 블룸버그 역시 이번 코로나19 확산을 신천지 사태와 연관지어 보도했다.

 

신천지가 당시 한국을 세계 두 번째 많은 코로나19 발생국으로 만들었는데 지금 또 다른 종교 단체와 연관된 확산에 대해서 한국의 보건 당국은 이 단체의 구성원들을 추적하고 검사하기가 더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끝으로 한국은 팬데믹 초기부터 선진국들 가운데 코로나 감염자와 사망자 발생률이 가장 적은 나라의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접촉자 추적을 통한 신속한 검사를 통해 엄격한 봉쇄를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7일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높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방역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확보된 교인 명단은 4000여명으로 이 중 2000명의 검사를 실시했다. 전체 4000여명 중 3400명을 격리했고 600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이 이날 0시 기준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은 약 4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200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2000여명 중 양성 반응이 나온 확진자는 312명으로 양성률 16.1%를 기록했다.

 

4000여명 중 3400여명은 격리조치된 상태다. 나머지 600명은 아직 거소 확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별도의 격리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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