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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투기와 엮어 대통령 흠집내려는 한심한 '조선일보 제목장사'

"조선 방가의 국내 최대 부동산 소유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들이 기자 소리 들을 자격 있는가?"

정현숙 | 기사입력 2021/03/12 [11:58]

LH투기와 엮어 대통령 흠집내려는 한심한 '조선일보 제목장사'

"조선 방가의 국내 최대 부동산 소유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들이 기자 소리 들을 자격 있는가?"

정현숙 | 입력 : 2021/03/12 [11:58]

우희종 "우리사회 기득권 저항이 끈질긴 것인지 알 수있다. 조중동, 부끄러운 이름이여"

 

조선일보 12일 기사

 

12일 '조선일보' 단독 제목장사가 또 나왔다. [그린벨트 매입한 文 처남, LH보상금으로 47억 차익] 김형원 조선일보 기자의 기사다.

 

무려 20년 가까이 된 일로 제목만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처남이 정권의 특혜를 받아 마치 투기라도 한 것처럼 따내는 수법을 썼다. 문 대통령의 처남 김모(65) 씨는 젊은 시절부터 묘목식재업을 해왔으며 십수 년 전부터 사업상 토지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김 씨가 그린벨트 내 소유한 토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수용되면서 47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국민의힘의 비판까지 곁들여 보도했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동생인 김 씨가 2002~2009년 매입한 성남시 고등동 토지 7011㎡(약 2120평)는 2010년 LH에 수용됐다. 판교IC에서 5㎞ 정도 떨어진 이 땅은 원래 그린벨트 내 전답이었는데,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LH에 수용됐다.

 

김 씨는 이 땅을 당시 11억원에 샀는데 토지 보상금으로 58억원 받아 47억원가량 차익을 냈다. 김 씨가 소유했던 고등동 땅에는 현재 'LH 행복주택'이 들어서 있다. 김 씨는 고등동 땅이 정부에 수용되면서 인근에 258㎡(약 78평) 대지를 대토보상(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하는 것) 받아 4층 건물을 세웠다. 

 

그러나 김 씨가 소유했거나 지금도 소유 중인 그린벨트 내 전답 매입 시점은 십수년 전으로 LH 직원 투기 의혹이 제기된 3기 신도시와도 전혀 관련이 없다. 김 씨도 황당한 듯 "(식재업을 위한 것으로) 투기 목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 일이 알려지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원들이 세 차례 찾아와 조사했지만 농지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라고 했다.

 

그런데도 조선일보는 굳이 국힘당의 입을 빌려 "김 씨가 그린벨트 땅에서 수십억대 차익을 봤기 때문에 투자 목적이 아닌지 의심이 남는다"라고 전달하면서 대통령을 등에 업고 무슨 투기를 저지른 양 의혹의 불을 질렀다.

 

조선일보 본문을 세세히 살펴봐도 불법이라 든지 비리가 있었다는 내용은 기사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SNS에서 "어떻게 해서든 현재 LH사태와 연결지어 문 대통령을 흠집내고 정권의 부도덕함으로 몰고가려는 악의적 의도로 가득한 기사다"라고 평가했다.

 

관련해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런 제목의 기사야말로 요즘 분위기에 편승해 나타날 수 있는 전형적인 반개혁적 기사"라고 일침했다.

 

그는 "기사 제목이 풍기는 이미지가 성립하려면, 장차 대통령이 되어 그린벨트를 풀 것을 확신한 이명박 씨가 2002년부터 문 대통령 처남에게 사전 토지 정보를 주었다는 것 외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밝혀야 할 것은 놓아두고 이따위 기사를 굳이 올리는 의도를 볼 때 얼마나 우리사회 기득권의 저항이 끈질긴 것인지 알 수 있다. 조중동, 아~ 그 부끄러운 이름이여"라고 꼬집었다.

 

파워 페부커 박성민 씨도 기가 찬 듯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린벨트 해제 시기는 이명박 정부, 토지보상금 지급된 시기는 박근혜 정부"라며 마치 문재인 정부에서 특혜를 받은 거처럼 기사를 낸 조선일보의 처사에 근거를 대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미 문제없다 검증된 일을 LH투기와 엮어보려 다시 가져와 대통령 흠집내 보려는 곽상도와 조선 왜요 합작 악랄한 기사로 팩트는 다음과 같다"라고 했다.

 

✔️20년간 묘목식재업 하시는 분이 오래전 사업상 토지 구매한 것

✔️그린벨트 해제시기는 이명박 정부

✔️ 토지보상금 지급된 시기는 박근혜 정부

 

박 씨는 "이미 야당(국민의힘 곽상도)이 의혹 제기 했으나 법적으로도 문제없다 검증된 일이고 기자도 그 사실을 기사에 적었다. 팩트를 알면 이런 기사 안 쓰는 게 정상인데 쓴 것은 조선 왜요의 악의적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며 "언론권력 사주인 조선 방가의 국내 최대 부동산 소유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들이 기자 소리 들을 자격 있는가?"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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