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분열로 노무현 대통령을 잃는 실수를 반복해선 안된다"..김두관, 단결과 화합 호소'4.7보궐선거 참패로 발생된 친문프레임 등 분열요소 경계', '절대 동지를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된다', '반성과 성찰 그리고 변화와 혁신 필요'[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또 다시 노무현 대통령을 잃는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면서 4.7 재보선 패배 이후 친문 프레임 등으로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에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7재보선 패배 이후 다영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반성과 성찰’,‘변화와 혁신’의 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변화와 혁신은 철저한 반성과 성찰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서로 동지적 연대를 가지고 오류를 평가하고 수정해야 한다. 절대 동지를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동지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 “바로 친노 프레임, 친문 프레임”이라면서 “보수언론도 가장 즐기는 프레임이며 우리를 분열시키는 프레임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민주당 초선 2030의원 5명이 ‘추미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선거 패배의 요인 중 하나로 언급한 입장문 발표 이후 민주당 내외적으로 표면화된 친문 프레임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금도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그 망령처럼 돌아오는 ‘친문 프레임’이다”면서 “민주당은 하나이다. 우리는 승리도 패배도 함께 해왔다. 다시 한 번 우리가 실수를 범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가 분열하고 패배할 때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다. 모두가 그분을 손가락질 할 때 우리도 그저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분도 잃었다”고 자성하며 “또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함께 해야 한다. 반성도 변화도 함께 해야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로의 작은 이익을 위해 동지를 공격해선 안된다. 함께 성찰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하며 “2022년 정권 재창출은 분열의 길이 아니라, 민주당이 하나 될 때 가능하다. 함께 반성하고 혁신하자. 그러면 승리할 수 있다”고 당 화합을 통한 반성과 혁신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노무현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