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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與'검찰개혁' 野'검찰장악' 마무리 인사로 평가.. 같은 듯 다른 입장차

'민주당, 검찰개혁 후속작업 마무리에 적임자', '국민의힘,검찰장악과 검수완박 마무리 인사'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5/04 [15:09]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與'검찰개혁' 野'검찰장악' 마무리 인사로 평가.. 같은 듯 다른 입장차

'민주당, 검찰개혁 후속작업 마무리에 적임자', '국민의힘,검찰장악과 검수완박 마무리 인사'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5/04 [15:09]

[국회=윤재식]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 3일 문재인 정권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여당은 '검찰개혁 마무리 적임자'로 환영을 야당은 '검찰장악 마무리 인사'라며 반발을 하며 비슷한 듯 하지만 완전히 다른 입장차를 보였다.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인사청문 준비단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오수 전 차관의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을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김오수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으로 검찰개혁의 실행 작업을 이끈 경험이 있다그런 만큼 검찰개혁의 후속 작업을 마무리 하는 데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된다고 기대감을 비쳤다.

 

이어서 윤 원내대표는 지금 검찰은 국민의 법 상식과 동떨어져 있고, 국민의 권리 보호 대신 기득권 유지에 매몰되어 있다면서 김오수 후보자는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법과 원칙을 수호하는 검찰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영을 표한 민주당과는 반대로 국민의힘은 김오수 전 차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예상대로 대통령은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정권의 호위무사를 골랐다국민의 뜻이야 어떻든 기어이 검찰장악을 완수하겠다는 집착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국사태당시에는 윤석열 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수사팀 구성을 제안해 검찰 내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었다며 김 후보의 이력을 문제 삼기도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역시 같은 날 논평을 통해 김오수 후보자는 검수완박의 완결판이라 평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전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검찰개혁을 주도한 인사 중 하나이며 검경 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면서 검찰에 대한 통제 강화를 위한 법무부 직접 감찰 확대까지, ‘검찰 힘빼기의 국면마다 김오수 전 차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문재인 정부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생명인 검찰총장까지 코드인사를 전진 배치했다. 이는 검수완박의 완결판을 마무리 지으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또 검찰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검찰 장악에만 힘쓸 것이 불 보듯 뻔한 김오수 전 차관의 후보자 지명은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국민의힘은 김오수 전 차관이 검찰총장 후보로서 부적격자임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힐 것이다고 공언했다.

 

이처럼 김오수 전 차관의 검찰총장 지명에 여야가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는 와중에 당사자인 김 후보자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정치적 중립성은) 당연한 문제라며 열심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총장으로서 중점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무엇보다도 조직을 안정시키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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