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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백신 구매 권한 없는 '백신 구매 사절단' 美 출국시켜..與, "韓,쪽팔리게 하지마라"

'사절단 출국 하던 인천공항 당일 새벽 백신 43만8천회분 들어옴', '전혜숙, 코로나 백신 잘 들어오고 있다.野 어디서 무슨 백신을 구해오려 하는가?', '윤건영, 韓쪽팔리게 하지말고 관계자들하고 소통하고 가라'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5/12 [16:01]

野 백신 구매 권한 없는 '백신 구매 사절단' 美 출국시켜..與, "韓,쪽팔리게 하지마라"

'사절단 출국 하던 인천공항 당일 새벽 백신 43만8천회분 들어옴', '전혜숙, 코로나 백신 잘 들어오고 있다.野 어디서 무슨 백신을 구해오려 하는가?', '윤건영, 韓쪽팔리게 하지말고 관계자들하고 소통하고 가라'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5/12 [16:01]

[국회=윤재식 기자] 국민의힘이 백신 구입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자당 국회의원 2명을 '백신 구매 사절단'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으로 파견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 국민의힘 김진, 최형두 의원 2명이 12일 오전 미국에 백신을 구하겠다며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전날 예고한데로 12일 오전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확보를 위해 당 차원의 방미 사절단을 미국으로 출국시켰다. 이번에 사절단은 국민의힘 박진 의원과 최형두 의원 이렇게 두 명으로 꾸려졌으며 이들은 약 일주일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 머무르며 미 의회와 행정부 인사 등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런 국민의힘의 독자적인 행동에 더불어민주당은 혼선만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백신구매사절단은 실익이 없는 보여주기에 불과하다면서 국민의힘은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백신 불안감을 키우더니, 최근에는 백신 보릿고개를 운운하며 마치 백신 부족사태가 일어난 것처럼 호도하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 공급을 둘러싼 국가 간 역학관계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야당의 백신사절단은 오히려 백신 수급정책에 혼선만 초래할 뿐이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어제 정부는 5~6월 추진할 구체적 백신 수급 계획을 밝혔다. 백신 공급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미국까지 가서 빈손으로 돌아오더라도 자신들은 백신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라고 국민의힘의 이번 방미 의도를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 백신 관련한 기자회견을 했다     © 윤재식 기자


전혜숙 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장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백신 구하러 간다는 야당 의원들이 미국에 가기 위해 이용한 인천공항에서 같은 날 새벽 화이자 백신 438000 회분이 들어왔다고 전했다전 의원은 이번 도입으로 상반기 도입예정인 700만 회분 중 총2874천회분이 도입 완료 되는 것이라며 나머지 회분도 순차 적으로 도입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에 안정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 의원은 코로나 백신 잘 들어오고 있다. 국민의 힘은 어디 가서 무슨 백신을 구해오려고 하는지 궁금하다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미하는 국민의힘 백신 사절단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 윤건영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역시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국민의힘 방미 백신사절단에 대해 걱정이다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윤 의원은 또 미국에 가기 전에 정부 관계자들과 최소한의 소통은 하고 가시기 바란다. 대한민국이 쪽팔리지 않도록 말이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방미 백신 사절단을 보낸 국민의힘은 11일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으며 같은 날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진 의원은 외무공무원 출신의 외교통이고 최형두 의원은 문화일보 워싱턴 특파원 출신이라며 이번 방미 사절단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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